보유중인 종이재질 선호도보유중인 종이재질 선호도

Posted at 2013. 2. 26. 16:42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1위. 밀크 85g A4

그야말로 excellent. 오오 찬양함.

지금까지 써본 A4중에서는 가장 만족할만한 '미끄러지는' 필감을 선사하며, 엔간한 잉크에도 번짐과 뒤비침이 없다.

다른 종이재질이 또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쭉 이걸로 갈 생각임.

g수가 있는만큼 노트 페이지를 많이 만들 수 없다는게 단점.

여러가지 실험 결과 내 기준에 13장 52page까지는 그럭저럭 할만함. 일반적으로는 10장 40page.

 

2위. 밀크 베이지 80g B5

엄마 성경필사용으로 샀는데 의외로 필감이 나쁘지 않다.

베이지 색이라서 눈에도 크게 부담이 없고, 세필류로 쓰면 뒤비침도 거의 없음. 닙이 조금만 굵어지면 뒤비침이 좀 생기긴 하는데, 그럭저럭 용납할 정도의 수준.

b5라 사이즈가 조금 애매하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b6는 너무 작고 b5는 노트만들기가 좀...

제본기 뽐뿌의 주범이지만, 당분간 제본기는 안 살지도 모름.

 

3위. 하이퍼cc 75g

밀크 85g을 사기 전에는 궁극의 1위였던 하이퍼cc. 75g이라 에르고그립 펜촉을 좀 긁긴 했지만 뒤비침이 거의 없어서 제법 만족하고 썼는데 이미 밀크의 맛을 알아버리고 나니... 이걸 어떻게 썼지 싶음. 에르고그립은 좀 긁겠지만 일본제 F촉이나 유럽제 EF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필감을 보일듯.

종이가 얇은 만큼 page를 많이 넣어도 노트가 두꺼워지지 않는다는 게 최대 장점. 100p까지 만들어봤음.

여튼 다 쓰고 없지만, 밀크가 있는만큼 재구매는 하지 않을 예정.

 

4위. 한솔제지 크림 80g

에르고그립으로는 그럭저럭 쓸 수 있을 정도지만 잉크 흐름이 조금만 좋다거나 하면 얄짤없이 뒤비침이 심하다.

소설필사용 노트로는 비추천. 인쇄용으로만 묵혀뒀었는데, 뒤비침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크림색이니만큼 눈의 피로는 덜하다는게 나름 장점. 현재는 grammar in use 시리즈의 필사용으로 쓸 생각이다.

 

5위. 캐논 복사지 80g

번짐도 심하고 뒤비침도 심하고... 여러모로 만년필용 종이는 아닌 그냥 복사지.

 

** 아 부끄럽고 민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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