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클래식 세계문화 컬렉션 미니북 003, 어린왕자더클래식 세계문화 컬렉션 미니북 003, 어린왕자

Posted at 2014. 7. 9. 23:09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사진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벌려놓은게 많은데도 기어코 노트를 한권 더 만들고 새로운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더클래식에서 나온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시리즈중 003, 어린왕자입니다.


사실 저는 여태까지 각잡고 이런 '세계문학'류를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릴때 전집이 있긴 했는데, 흥미가 가는 몇 권-소공녀, 소공자, 15소년 표류기 등등-만 읽고는

흥미없는 책은 거들떠도 안 봤습니다.

그래서 그 유명한 어린왕자를 제대로 읽어보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시다시피 어린왕자에는 유명한 삽화가 몇가지 있지요.

내용상 삽화가 반드시 있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즐겁게 따라그리고 있습니다.

부끄러우니까 올리진 않을래요. 힛힛.



이 미니북 컬렉션의 좋은점은 한글판과 영문판이 있어서 양쪽 다 즐길 수 있다는 거.













긴 개뿔

번역가님 나랑 좀 싸울래요...?

4 page만에 날 침몰시켰어!


In the course of this life I have had a great many encounters with a great many people who have been concerned with matters of consequence. I have lived a great deal among grown-ups. I have seen them intimately, close at hand. And that hasn't much improved my opinion of them.


이 문장이 어째서


나는 평생 수많은 성실한 사람을 만났다. 오랫동안 어른들 틈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아주 가까이서 그들을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에 대한 내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라고 번역이 되는거임? 응?


초반부터 생략과 의역이 좀 있다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이건 의역도 아니고 오역아닌가요...?

재미있자고 시작한 필사인데 어째 영어공부를 새로 하게 될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여담입니다만, 영문 필사에는 역시 유럽제 F nib 이상의 굵은 펜이 좋네요.

잉크 농담도 볼 수 있고 부드럽게 잘 나가고...

그런데 펠리칸 트위스트는 장시간 필사에는 조금 무린가 봅니다. 

미묘하게 손에 부담을 주는 것이, 나랑 그립이 안 맞나봐 ㅠㅠ



+) 

...라고 패기있게 썼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이거 원작이 영문이 아니었지...?

프랑스어 원문을 모르니 저 번역이 맞다 그르다고 할만한 주제가 아니잖아....? 아 창피하다...

뭔가를 말하려면 앞뒤 정황을 확실하게 알고나서 말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크흡.


흑역사 하나 추가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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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論語 :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 202. 論語 :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 2

Posted at 2013. 4. 16. 17:04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다른 짓 한다고 한동안 미뤄뒀던 논어 필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미뤄뒀다간 한정없이 밀릴 것 같아서요.

새로 산 세일러 프로피트 주니어가 부드럽게 잘 나가는 것이

이놈을 쓰기 위해서라도 논어 필사 진도가 빨리 빠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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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論語 :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 102. 論語 :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 1

Posted at 2013. 2. 19. 20:12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증자는 말했다.

"나는 날마다 다음 세 가지 점에 대해 나 자신을 반성한다.

남의 위하여 일을 꾀하면서 진심을 다하지 못한 점은 없는가?

벗과 사귀면서 신의를 지키지 못한 일은 없는가?

배운 것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은 없는가?"

 

 

백독백습은 못하더라도 일독일습은 하려고 논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본책은 원문 따로, 해석 따로 되어 있지만 나중에 혹시라도 다시 보고 참고할까 싶어서

학창시절 야마 만들던 습관대로 본문-해석-주석 순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옛생각도 나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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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리딩으로 리드하라 : 이지성, 문학동네 - 201. 리딩으로 리드하라 : 이지성, 문학동네 - 2

Posted at 2013. 2. 13. 12:30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리딩으로 리드하라>

 

1. 온 마음으로 사랑하라.

 - 천재들의 '마음'을 알아내는 것이 핵심 : 모든 독서기법은 천재들의 마음을 깨닫는 장치에 불과하다.

2. 맹수처럼 덤벼들어라.

 - 천재들의 독서태도 : 무시무시한 열정과 집중

3.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인식하라.

 - '독서하다 죽어버려라!' : 자신이 평범한 두뇌의 소유자라는 걸 알고 있었으므로. 반복독서 > 필사 > 사색

4. 위편삼절 韋編三絶, 책이 닳도록 읽고 또 읽어라.

 - "성현의 글은 만 번은 읽어야 비로소 그 의미를 환하게 깨달을 수 있다."

5. 연애편지를 쓰듯 필사하라.

 -  1)「원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글자도 남김없이 그대로 베껴 쓰는 것.

    "원전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원전과 관련된 학문 전부를 이해한다는 것과 같다."

    2) 읽은 부분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필사.

        중요한 부분에 표시를 하거나 밑줄을 그으면서 다 읽은 뒤에 옮겨 적기

        발견 즉시 옮겨 적기

        초록 : 중요한 부분을 뽑아서 옮겨적은 뒤 주제별로 분류, 편집해서 책 만들기. (동의보감?)

 - 진정한 필사는 영혼 속에 새겨넣는 것. 암송.

6. 통通할때까지 사색하라

 - 진정한 인문고전 독서는 사색에 있고, 사색이 빠진 인문고전 독서는 헛것이요 가짜.

 사색의 기록 -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따로 준비한 종이나 노트에 즉시 적는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책의 여백에 즉시 적는다

                    책 한 장章 또는 책 전체를 읽고 사색한 뒤 그것을 독후감식으로 적는다

 - 정약용의 격물독서법 : 책을 읽는 도중 뜻을 알기 어려운 글자를 만나면, 그 글자의 근본을 터득하고

                                   그 글자가 속한 글의 전체 의미를 완벽하게 이해할 때까지 그 글자를 널리 고찰하고

                                   자세하게 연구하는 것.

                                  (글자의 어원 공부, 여러 책에서 그 글자가 사용된 문장을 뽑아서 따로 한 권으로 엮어내는 것.)

7.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라

 - 깨달음이 있는 독서 : 책을 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의 정신과 하나가 되는 것.

  '위대함을 향한 열정' 과 '사랑' 이 있어야 한다.

 

p. 298

이이의 자경문自警文

⊙ 뜻을 크게 갖고서 성인聖人의 삶을 따른다.

⊙ 마음이 안정된 사람은 말이 적으니, 말을 적게 한다.

⊙ 마음이란 살아 있는 것이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정신을 한데 모으고 담담하게 그 어지러움을 살핀다.

    그렇게 마음공부를 계속하다 보면 마음이 고요하게 안정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

⊙ 홀로 있을 때 헛된 마음을 품지 않는다. 모든 악은 홀로 있을 때 삼가지 않음에서 비롯되니,

    마음속에서 올바르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경계한다.

⊙ 앉아서 글만 읽는 것은 쓸데없다. 독서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일이 없으면 그만이겠지만,

    일이 있을 땐 옳고 그름을 분간해서 합당하게 처리한 뒤 글을 읽는다.

⊙ 부귀영화를 바라지 않는다. 일을 할 때 대충 편하게 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

⊙ 해야 할 일은 모든 정성을 다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은 마음속에서부터 끊는다.

⊙ 불의한 일을 단 한 번, 무고한 사람을 단 한 명 죽여서 천하를 얻을 수 있다 하더라도 결코 그렇게 하지 않는다.

⊙ 누가 나에게 악을 행하면 나 자신을 싶이 반성하고 돌아본 뒤 그를 감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 가족들이 착하고 아름답게 변화하지 않는 것은 내 성의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나 자신을 돌아본다.

⊙ 몸에 질병이 있거나 밤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아니면 눕지 않는다. 비스듬히 기대지도 않는다.

⊙ 공부는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서두르지도 늦추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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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리딩으로 리드하라 : 이지성, 문학동네 - 101. 리딩으로 리드하라 : 이지성, 문학동네 - 1

Posted at 2013. 2. 12. 14:37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p.20

특히 철학고전 같은 경우 몇 번을 되풀이해 읽고, 해설서란 해설서는 다 찾아 읽고, 심지어 필사까지 해도 그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아니 아예 이해 불가능인 경우가 많다. 일반인만 그런게 아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철학 연구가들조차 '어렵다'고 고백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철학고전을 한권씩 뗄 때마다 사고의 수준이 달라짐을 느끼게 된다. 이는 철학고전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현상이다.

 

p.76~77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제대로' 받으면 누구라도 천재가 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제대로'에는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독서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중략)

과거의 자신을 죽이는 처절한 자기투쟁이 뒤따르지 않는 인문고전 독서는 지식의 축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지식은 인간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삶의 근본적인 변화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가 있을 때 생겨난다. 다름아닌 그 '지혜'를 갖는 것을 나는 인문고전 독서를 통한 '변화'라 이야기하고 있다.

 

p.94

변화는 단 한 페이지를 넘기는데 하루 혹은 일주일 이상의 노력을 요하는 어려운 책들을 읽음으로써 이루어진다. 즉 자신보다 몇십 배 또는 몇백 배 높은 사고능력을 가진 천재와 씨름하는 과정에서 얻어진다. 그래서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전통적으로 원전을 읽게 한다.

 

p.95~98

인문고전 독서교육의 구체적인 방법론

1. 통독하게 하라.

 -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내리 읽는 것. 어려운 부분이 나와도 그냥 넘어갈 것.

2. 정독하게 하라.

 - 아무리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나와도 끝까지 물고 늘어질 것.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에 반드시 밑줄을 그을 것.(필사를 위해서)

3. 필사하게 하라.

 - 원칙적으로는 책 전체. 힘들면 정독하며 밑줄 그어 둔 부분만이라도.

4. 자신만의 의견을 갖게 하라.

 - 모든 독서의 목적.

5. 인문고전 연구가와 토론시켜라.

 - 두뇌수준이 비슷한 사람끼리 토론하면 천재의 저작을 자기들 수준에서 이해 분석 평가하게 된다.

6. 위에서 제시한 틀에 얽매이지 말 것.

 - 노하우는 당신의 두뇌와 심장 속에 있다.'

 

貧者因書富 富者因書貴 - 왕안석

 

p.192

인문고전이 천재의 두뇌 그 자체이고, 인문고전을 읽는 다는 것은 천재외 대화하는 행위임을 마음으로 깨닫는 일이다.

 

p.199

인문고전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간절함과 사랑이다. 인문고전을 읽을을 때 글자만 읽어서는 안 된다. 그 내용만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단면적인 책 읽기에 불과하다 그 단계를 뛰어넘아야 한다. 입체적인 독서로 넘어가야 한다. 진정한 독서는 인문고전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문장 뒤에 숨어있는 천재의 정신을 만나는 것이다. 그 사실을 잘 이해해야 한다. 깨달음이 있는 책 읽기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중략)

한편으론 사랑이 간절함보다 훨씬 중요하다. 사랑은 곧 인문고전 독서의 목적과 관계된다. "나는 왜 인문고전을 읽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중략) 여기에 대한 유일무이한 답은 '사랑'이어야 한다.

 

p.205~216

인문고전 독서 노하우

1. 해설서를 멀리하라.

 - 인문고전을 내 관점이 아닌 해설서 저자들의 관점으로 읽을 수 있다. 해설서는 필요하지만, 당신의 내면에 인문고전 독서능력이 제대로 자리잡은 뒤에 읽어라.

2. 자신만의 체계를 세워라.

 - 처음부터 체계를 세워놓으면 재미가 떨어질 수 있다. 어차피 읽다보면 앞선 책을 읽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있다.

3. 필사하라.

= 이거하려고 시작했다. ㅋ

4. 일단 저질러라.

 - 일단 한 권 구입해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베껴 쓴다.(자신있다!) 3~5회 반복하면 일종의 감이 생긴다. 자신만의 독서법이 생기면, 밀고 나가면 된다.

5. 항상 인문고전을 가지고 다녀라.

6. 읽은 내용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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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읽기 프로젝트인문고전읽기 프로젝트

Posted at 2013. 2. 12. 12:09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엄마가 자식 다 키우고 시집장가 다 보내고(난 아직 남았지만) 드디어 시간여유가 생겼는데,

그동안 너무 돈벌기에 매진하시느라 정작 시간이 생기니 내가 뭘 하고 싶은지를 몰랐다고 하셨다.

2년을 고민한 끝에 드디어 찾아냈으니, 그거슨 공부.

대학가서 배우는 공부가 아니라 인문고전 독서를 통한 공부라고 하셨다.

 

구구절절 설명해주시는게 일리가 있어, 나 역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천만 다행하게도 당분간은 내게 시간이 많고, 직장을 옮기게 되면 또 이런 시간이 나지 않을 수 있으니까.

작심삼일이 심하고 재미없으면 때려치는 내 성격에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

시작이 반이라 하지 않던가.

 

궁극적은 목표는 동의보감 필사지만, 시작전에 가볍게 워밍업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가이드라인으로 잡은 '리딩으로 리드하라'부터 시작.

 

교보에 논어, 맹자, 발해고 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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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면...세월이 흐르면...

Posted at 2011. 3. 4. 17:05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데로드 앤 데블랑.
언젠가도 포스팅했었습니다만, 요즘 한참 시필 중입니다.
세월이 지나면 관점이 달라지니 책에 대한 감상도 달라진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도저히 더 읽을 수가 없네요.

지금 2권 중후반부인데, 읽어나갈수록 란테르트가 짜증나고 싫어집니다.
대체 이카르트는 어디가 좋다고 이런 놈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걸까요?
약혼녀 사피엘라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 좋아요 좋다구요.
그런데, 에라브레가 복수에 반 미쳐 날뛰다가 자기가 오해했다는걸 겨우 인정한 이 시점에
눈앞에서 엄한 애들한테 이용당하리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심지어 주변에서 다들 '님들 쌍방통행이셈. 서로 좋아하고 있음' 하고 밀어주는 상황인데도
끝까지 약속이 어쩌구 하면서 뒤에서 지켜주잖아. 날더러 어쩌라고~ 하는 태도.
그리고 기어코 니가 행복해진다면 좋아, 라고 하면서
자기를 사랑한다는 여자의 손에 칼을 쥐어주고 거기다 자폭. 아이구 두야.

에라브레가 언니의 복수에 미쳐서 날뛰는 꼴도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자기를 사랑해주는 존재들(이카르트, 아르트레스나 모라이티나는 인간이 아니니;;)은 
싹 무시한 채 약속이라는 걸 핑계삼아 길을 가르쳐줘도 보지 않고 고잉 마이 웨이~ 하는 란테르트는 더더욱 꼴보기 싫습니다.

예전에는 필사하면서 문장이나 오타, 말줄임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이젠 책 내용때문에 배로 스트레스 받는군요.
그냥 때려치고 다른거 필사할까 봅니다.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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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거짓말이라고 해줘 ;ㅁ;누가 거짓말이라고 해줘 ;ㅁ;

Posted at 2006. 7. 2. 18:07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태왕사신기 표절 아니다
"'태왕사신기' 표절 아니다" 판결에 네티즌 항의댓글

캬아아아악!

재판부는 "설령 피고의 시놉시스가 원고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는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해도 역사적 사실은 어느 한 작가의 저작권에 속한다고 볼 수 없는 공공의 영역에 해당하므로 동일한 역사적 배경과 사실을 사용했다고 해도 저작권 침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응? 말이되냐고!
당신 바람의 나라랑 태왕사신기 시놉시스를 제대로 읽어보기나 한겨?
태왕사신기의 어디에 역사적 사실이 있는 거냐!!!
뭘 근거로 "역사적 사실"이라고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
결국은 인거야? 그런거야?

(+)
그나마 저 판결에 항의댓글 달렸다는 뉴스 나온데는 조이뉴스 뿐, 죄다 '표절아니다' 만 떠들고 있습니다.
거기다 네이버 댓글은 또 지워지고 있다죠. 한심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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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중독 테스트활자중독 테스트

Posted at 2006. 4. 14. 15:20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眞伶님 댁에서 트랙백 했습니다.

다음 20개 상황에서 "예"라는 대답이 4개 이하이면 당신은 책이나 활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당신이 이 게시판에 오게 된 것은 우연 또는 사고였을 것이다. 5-12개 나오면 당신은 정상이다. 안심하고 지금까지 살아온대로 살아가면 된다. 13개 이상 나오면 당신은 활자중독증이다. 그런 분들은 필히 이 게시판에 족적을 남겨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16개 이상 나오면 당신은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중증이다. 바라건대 이런 분들은 제게 은밀히 쪽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 



12개 나왔습니다. 아슬아슬한 정상?
아직까지는 괜찮아!

........사실은 우리 아저씨들 덕분에 그나마 많이 나아진 게 아닐까 합니다.
예전엔 버스에서도 책읽던 적이 많았는데 멀미가 나기도 하고, 아저씨들 목소리 듣는게 더 재미있거든요.
특히나 드라마 시디를 한번 듣고 난 후에 원작을 읽을 땐 또 전과 감동이 틀려지니... ;ㅁ;


책은 끊어도 성우ㅍㅅ질은 못 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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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다... ;ㅛ;많다... ;ㅛ;

Posted at 2004. 9. 7. 22:21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저는 기왕이면 동인지는 꽉꽉 눌러밟는게 좋습니다.
란*루님이나 케*라*라처럼요.
제가 유일하게 팔아치운 *산도 편집상의 문제때문이었죠.
도~~저히 갖고있고 싶지가 않았어요..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_-

어쨌거나, 지금 *맥을 보고있는 중입니다.
이것도 상당히 꽉꽉 눌러 밟은거라서 좋아하는데..

끝이 없다.. OTL

한참 읽어나가다가 이제 다 읽었나? 하는 느낌으로 슬쩍 봤더니
이제 겨우 절반.
책이 안 읽히는 건 아닌데, 술술 잘 넘어간다는 느낌인데도
이렇게나 분량이 많다니.(페이지당 31줄)
역시... 꽉꽉 눌러밟은 조판에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은... 상당히 많은가봐요.
엔간한 일로 책에 지쳐하지 않는 제가 이리 허덕대는 걸 보면.

어쨌거나 남은 200페이지 힘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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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습니다. 하가렌 >_<도착했습니다. 하가렌 >_<

Posted at 2004. 8. 27. 17:59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만화책을 죽 읽고 나니.. .확실히 애니가 이것저것 첨삭이 많군요.
스토리가 은근슬쩍 꼬인데도 있고...
7권까지는 아직 도입부라 애니와의 큰 차이점은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8권 이후나 되어야 틈이 서서히 벌어질 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생각지도 못한 부록이 딸려들어왔습니다.

무려,강철의 연금술사 캘린더!!! (보기)

아니아니. 이건 정말 생각도 못한 특전이에요.
거기다 초판 한정 특별!
2004년 5월부터 2005년 4월까지, 1년간의 캘린더가 몽땅!!

1권부터 6권까지, 권당 2개월씩의 캘린더가 있고,
7권에서 표지와 케이스를 합하면 완벽한 한세트!!
1권이 4월 15일에 초판 발행인데, 그게 아직까지 남아있었다니.. 우와우와.
이게 웬 떡이냐~~~~ ㅡㅠㅡ

그.런.데.
6권까지 잘~ 읽고 7권을 펼쳤는데...
으잉? 왜 맹탕이란 말이냐.

알고봤더니... 2004년 5월 25일 초판발행, 2004년 6월 10일 2쇄발행..
7권만 2쇄였던 겁니다. OTL

이게 뭐야, 어째 이럴 수가 있어!!!! ;ㅁ;

아니 물론, 캘린더 자체가 생각도 못한 특전이긴 한데
그래도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렇잖아요.
기왕 세트 갖출 거 완벽하게 갖추고 싶은 게 팬으로서의 마음이 아닙니까.
껍데기 빼고 알맹이만 쏙~ 이라니... 흑흑흑.
마음같아선, 7권 초판을 위해서 한권 더 사버릴까.. 하는 생각도... ㅠ_ㅠ

어쨌거나 생각도 못한 선물을 가져다 준 알라딘에게 감사.
그렇지만 기왕 하는거 7권도 초판 줬으면 좋았잖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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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책 - 지경사 소녀명랑소설 시리즈추억의 책 - 지경사 소녀명랑소설 시리즈

Posted at 2004. 8. 27. 15:20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늘 가는 모 홈에 들렀는데, 어느 분이 소녀문고 시리즈를 올려주셨어요.
이야... 이거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겁니다!!
옛날에 서점에서 아픈다리 주물러가면서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특히 제가 즐겨봤던 몇 가지만 소개할께요.
그림이 커서 스크롤의 압박이 조금 있습니다. ^^:;

캔디캔디(열기)
꼬마 흡혈귀 시리즈(열기)
말괄량이 쌍동이 시리즈(열기)
엘리자베스 시리즈(열기)

소녀문고 시리즈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삽화가 진짜 예뻤어요.
올려 주신 분의 말마따나, 저 삽화 그대로 다시 나와준다면 몇권이든 살텐데 말이죠..
아쉽게도 이 문고는 재고도 없다고 하고, 재판할 생각도 없는 것 같네요.
다시보고싶은데.. 아무래도 무리겠지요... ;ㅁ;

실은 모 홈에서 올려주신 그대로 가져오고 싶었지만..
비공개 회원동인지라 아쉽게도 불가능, 몇 개만 추렸습니다.
이미지의 출처는 리브로와 www.younglock.com이라는 중고서점 사이트,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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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해 버렸습니다. 하가렌 >_<주문해 버렸습니다. 하가렌 >_<

Posted at 2004. 8. 25. 13:15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강철의 연금술사 1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
나의 점수 : ★★★★★



모모님의 홈에서 열심히 버닝하시던 강철의 연금술사.
왜 모에인가~ 를 한참 이해못하다가 우연히 애니를 접하고 나서는
오옷... 하가렌!! 하며 매주 기다리기를 여러번.

거의 애니만 보고 살다가 가끔 만화책을 보게 되면
확실히 애니와의 거리감이 꽤나 존재합니다.
왜 모모님이 애니를 그렇게 싫어하시는지 이해가 될 정도로.

그래서, 큰 맘 먹고 구입해 버렸습니다.
이번달에는.. 책 지출이 꽤나 크군요.. 흑흑.
그렇지만 도착한 책을 보고서는 보나마나 헤벌레~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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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잘 올라오던 소설이 안올라올때.. ;ㅁ;실컷 잘 올라오던 소설이 안올라올때.. ;ㅁ;

Posted at 2004. 8. 25. 12:58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거의 일일연재로 나를 기쁘게 만들었던 마녀넷의 모 소설.
책 두권 나오더니 작가님이 연재할 생각을 안하신다.
(라고는 해도 며칠이지만.. 일일연재였다구!! ㅠ_ㅠ)
이리저리 수정하느라 바쁘시겠지만,
하루하루 올라오는 글 보는 재미로 살아가던 내게는 큰 충격.

다음편 올려줘요~ 흑흑.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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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갈림길 - 위칼레인운명의 갈림길 - 위칼레인

Posted at 2004. 8. 24. 20:43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교양있게 독서도

위칼레인 1

박수련 지음 / 자음과모음
나의 점수 : ★★★★☆



위칼레인을 내가 접했던게.. 언제적 일이었더라;;
날짜를 확인해보니 99년 8월 21일 첫회연재...
꽤나 오래됐구나.

당시만 해도 환타지 소설이 지금처럼 우후죽순 쏟아져 나올 때가 아니고,
연재도 나우의 sf란이라.. 학교에서 텔넷으로 한 회 한 회 봤던 것 같다.
"운명의 갈림길 - 위칼레인"이라는 말의 어감이나 글 뜻도 좋았고,
내용도 상당히 인상에 남고 재미있었다.
작가분이 그 후로 차기작을 내 놓지 않으시는 것이 야속할 정도로.

유명한 도둑이었던 제비-이름마저 멋지다!-군이 난데없이 나라의 공작님께 잡혀가서
얼굴이 똑같은 왕자님으로 변신, 마침내 이러저러한 고생끝에 국왕님이 된다~ 라는,
어찌보면 꽤나 흔하디 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위칼레인에는 위칼레인 만의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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