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 4프린세스 메이커 4

Posted at 2006. 12. 19. 20:05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현실로갓 온라인

그동안 격조했습니다(꾸벅)

뭘 했느냐고 물으신다면... 게임삼매경이라고 말씀드릴꼐요. 하하하!!

서울 컴퓨터의 모니터가 맛이갔는지, 마비노기만 켜면 ㅈㄹㅂㄱ을 해대는 바람에,
이래저래 다른 게임에 눈을 돌렸습니다.

그중에, 오랜만에 PM4가 있어서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재미는 PM2만큼 못하군요.. 흑흑.
마을에 이래저래 외출하는 건 재미있지만, 역시 PM의 꽃은 무사수행인것을! ㅠ_ㅠ

각설하고, 한글자막에 일어 더빙이라 아주아주 즐기면서 했습니다.
성우가 사쿠씨라 사를군은 가비얍게 패스.
타카하시 상의 바로아부터 공략에 들어갔습니다.
비록 이어지지는 않지만 마왕님이 와카모토 노리오 상이라 더욱 즐거웠어요 ㅠ_ㅠ

나이를 먹는데 따라서 옷 디자인이 바뀌는게 좋더라구요.
기본적인 옷들은 그대로지만 드레스류나 마정장류는 바뀌는데,
특히 16세 이상일때의 새파란 실크드레스가 제일 예뻤습니다.

근데 이게 자동패스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이를 박박갈면서 클릭질을 하다보니 인내심의 한계에 다달아,
결국엔 첨부되어있던 각종 엔딩 중에 마음에 드는걸 하나하나 골라봤는데
아버지와의 결혼엔딩, 대박이었습니다.
자막과 입이 따로놀던걸요. 으하하하하!!


아~ 정말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ㅠ_ㅠ
이걸 번역자의 센스가 좋다고 해야하는 겁니까, 어처구니가 없다고 해야하는 겁니까?;;

그나저나 이게 전연령대(?)라서 그런지 군데군데 아주 많이 순화시켜놨더군요.
뒷골목 알바들도 모두모두 건전.
아르바이트 모션은 귀여웠지만, 메이드 주점이나 수상한 술집, 카지노등등의 뒷골목 알바들이
너무나도 건전하니 재미가 없지 않습니까.
일반주점이나 메이드 주점, 수상한 술집도 옷만 다를 뿐 그저 술잔만 나르고,
카지노에선 칩만 배달이라니. 시시해라.
무엇보다 용서할 수 없는 수상한 술집.
복장이 무려 평상복!! 아아.. 바니걸의 로망이이이이이 OTL
오크가 파는 경국의 로브조차 섹시함이 없어요!
그나마 16세이상일때 화려한 드레스가 제일 야한 옷.
아아~ 로망을 돌려줘어 ㅠ_ㅠ

바로아루트를 타느라 무투대회에는 거의 안나갔다가 마지막에 나가봤는데,
평소에는 옷을 잘도 갈아입으면서 왜 무투대회에선 내내 평상복인겁니까아~
장비가 틀리면 복장도 바뀌어야 되는거 아니냐고요옷!!
실크갑옷(4레벨)이 미스릴갑옷(3단계)보다 한단계 높은 방어구라는것도 웃겼습니다.

플레이 타임 내내 마우스를 붙잡고 있어야 한다는 것만 빼면 그럭저럭 즐거웠습니다.
기왕이면 마왕의 신부가 되는것도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
길러준 아버지와의 결혼장면은 넣어줘도 그건... 음, 설정상 좀 그러려나?
와카모토 아버님 특유의 어조로 헬렐레하는 마왕을 보고 싶었다구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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