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팅은 베스트펜 (http://www.bestpen.co.kr/)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아마추어의 리뷰입니다. 전문성을 바라시면 심히, 매우, 곤란합니다 :)
* 처음 하는 리뷰이므로 많이 서툴러도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길.

작년 연말, 베스트펜에서 Lanybook을 신규입점하면서, 체험단을 모집했었습니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라는 심정으로 신청을 했는데 이렇게 떡 하니 당첨이 되었네요. 정초부터 큰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사진 갯수가 많아, 스크롤 스압이므로 접어둡니다.

커다란 택배박스가 도착했습니다. 아니 노트 하나 보내는데 이렇게 커다란 박스가?

상자안의 내용물입니다.
커다란 라니북 비닐 안, 상자에 담긴 노트, 캘리그라피 달력, 그리고 비젠(베스트펜)의 봉투 하나.

노트 박스를 꺼내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더라구요.
대부분의 체험단 분들이 A5라 저도 큰게 올 줄 알았는데 어? 했지요.
나만 작은 거임? 나만 특별취급임? 물론 그럴 리는 없겠죠.
근데 뭐 어차피 저는 까르네도 피위사이즈만 쓰니까 이게 저한테 딱 맞는 사이즈입니다.

비닐에서 꺼낸 노트.
제가 받은 것은 "Lovely Butterfly A6 Ruled"로, 브라운 + 스카이블루 밴드입니다.
(http://www.bestpen.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52600&xcode=150&mcode=009&scode=&type=X&search=&sort=order)
사진상에도 제법 브라운으로 보이는데, 실물은 아무리봐도 브라운이 아니란 말입져....

카메라로 잡힌 위의 사진과, 최대한 제 눈에 보이는 것과 비슷하게 보정한 사진입니다.
카메라가 canon똑딱이다보니, 아무래도 실제보다 붉게 잡는 것 같습니다.
베스트펜 상품설명에 올라온 사진 중 일부입니다.
제 컴퓨터 화면에선 이게 거의 실물과 비슷합니다. (사진 찍는 의미가 없어.....;;)
전 아무리 봐도 브라운이라기보단 웜그레이 같은데...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여튼 색상은 맘에 들어요!

복면사과 까르네의 피위사이즈와 비교해봤습니다. 피위가 약간 더 작네요.

띠지 상세사진입니다. 위쪽이 앞, 아래쪽이 뒤입니다. 뒷면은 초점이 좀 날아갔네요;;
앞면의 띠지는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제품의 상세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의 과한 여백은 밴드로 가려지는 부분이라 남겨 둔 듯.
뒷면은 뭐... 들어가야 할 게 많다보니 복잡할 수 밖에 없지요.

띠지를 벗겨내면 표지가 전체적으로 보입니다.표지의 재질은 크라프트지로 약간 한지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앞면에는 커다랗게 꽃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앞면 좌측 하단에 박혀있는 라니북 로고. 평평하지 않고 약간 볼록합니다.

뒷면에도 작은 꽃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클립을 가까이에서 찍어보았습니다. 클립은 귀여운 나비모양으로, 심플하고 깔끔합니다.
노트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에요.
나비장식이 좀 도톰해서, 사진에서 보다시피 아래위로 구멍이 뚫려있어 그 사이로 밴드가 들어간 구조입니다.
덕분에 밴드가 혹시 꼬이더라도 장식 모양은 변함이 없습니다.

밴드를 걸었을 때 앞, 뒤표지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엔 아직 클립의 비닐을 안벗겼군요.

앞쪽의 밴드 상단에는 라니북 로고가 실크스크린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밴드는 뒷면의 표지를 파내고, 안쪽 밴드걸이에 걸어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박음질로 여러번 왕복해서 튼튼하게 박아 놓았습니다.

밴드를 살짝 들어보면, 이렇게 안쪽에 걸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측에 있는 밴드걸이로, 검은색 플라스틱입니다.
상하 똑같은 모양이라 아래의 밴드걸이는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이 엄청 밝게 찍혔는데, 내지는 저렇게 허옇지 않습니다. 밴드와 똑같을 정도로 새파란 하늘색이에요!

펜꽂이입니다. 뒤표지 안쪽 중앙에 원형 플레이트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박음질로 박아서 펜이 꽂힐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실밥을 제대로 잘라주지 않은 모습이 적나라하군요.

뒤표지쪽에서 본 모습

뒤집어서 봤을 때.(손가락으로 보다시피 사진이 얼마나 붉은지 알 수 있습니다... 크흡)

옆에서 보면 구조가 훤히 드러납니다.

저런 구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노트 옆에 펜이 위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펜꽂이가 밴드 두 겹이 겹치다보니 생각외로 두꺼워요.
뒤쪽 내지에 붙어있는 포켓도 두께에 한 몫을 하지만, 대부분은 펜꽂이 때문에 이렇게 뜨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표지가 일자가 아니라 살짝 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펜을 꽂아보았습니다.

밴드색에 어울리는 하늘색 펜.
pilot 그랑셰 블루스타입니다. 무난하게 잘 들어갑니다.

쉐퍼 VFM 레드입니다.
아래쪽 직경이 가늘어서 무난하게 들어가지만 가운데 부분이 생각외로 두께가 있어서 빠듯합니다.

직경이 제법 굵다고 생각되는 pilot custom74입니다.
세가지 펜 중에서는 제일 빠듯합니다. 오래 꽂아뒀다가는 밴드가 늘어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LAMY AL-star를 꽂아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A6사이의 펜꽂이에는 내경이 좀 많이 굵은 것 같습니다.
내지 및 종이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겠습니다.
어째서 하늘색 내지가 죄다 허옇게 뜨게 찍힌거냐 엉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