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건 자랑해야 해!!이런 건 자랑해야 해!!

Posted at 2013. 8. 26. 11:54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지난 토요일 모 정모 새김질 체험교실에서 득템한 연필꽂이.

 

새김질한 돌의 멋진 품격!!

 

사실 경품으로 나왔을때부터 노리고 있었는데 자격이 안되어서 포기했다가,

새김질 교실 상품으로 넘어오면서 생각도 못하게 득템한 물건입니다.

1등은 아니고 2등 상품인데, 1등상품인 최고급 인주보다 전 이게 더 마음에 들었거든요.

이름이 불렸을때의 그 기쁨이란!! ㅠㅠ

 

두툼한 돌, 상단에는 연필을 꽂는 구멍이 뽕 뚫려 있습니다.

 

연필을 꽂으면 이렇게... 깊게 들어가진 않아요.

 

두툼한 두께답게 돌의 무게가 있어서, 연필꽂이보다는 문진으로 많이 활용하려고 합니다.

뒷면에는 나중에 강사님께 부탁드려서, 영문 이니셜을 새겨넣었습니다. 아우우우 기쁨 두배 ㅠㅠ

 

이것이 바로 새김질 교실에서 당첨된 돌도장.

 

문구를 뭘로 할까 엄청 고민하다가, 영문은 안된다고 해서 결국 한글 닉네임을 새겼습니다.

요즘엔 거의 쓰지 않긴 하지만 대학교시절부터 쓰던 닉네임이라 엄청 애착이 강했거든요.

 

기둥에 한글로 닉네임을 또 새겨주셨습니다. 아우우우 이뻐라 ㅠㅠ

 

이것은 심사때 찍은 도장.

 

저는 몰랐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스탭분께서 선생님이 찍어놓은 도장을 보자마자 동그라미를 치셨다고 해요. -///-

나중에 당첨 이유를 살짝 여쭤봤더니, 본인이 전사해주신 도안 그대로 잘 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 '이'자의 'ㅣ' 부분 상단을 파다가 옆으로 삐긋해서, 그거 수습한다고 아래쪽과 이어서 조금 더 굵게 팠거든요...

그래서 당첨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더랬습니다.

나중에 인주에다가 다시 찍어봤는데, 저렇게 선명하게 나오진 않더라구요. 스탬프를 새로 사서 찍을 생각입니다.

 

원래 이름이 아니라 인감으로는 쓰지 못하겠지만, 책도장으로는 아주 멋진 녀석을 하나 얻었습니다.

어디가서 제 손으로 이런 돌도장을 새겨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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