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오자이입니다.새 아오자이입니다.
Posted at 2014. 10. 20. 23:18 | Posted in 아름다운 아들들/시준(試晙)/인해(湮海)Volks Williams, 시준(試晙)
제가 이 아오자이 시리즈를 참 좋아합니다. 사이즈별 색별로 다 샀어요. 으히히히히.
그중에서도 제일 최근에 산 아오자이입니다.
사실 여기엔 눈물나는 사연이 있으니... ㅠㅠ
원래는 흰색/검은색 아오자이만 샀는데, 얼음이만 차별해주려고 빨간 상의 아오자이를 샀었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거울이가 바디를 바꾸면서, 기존에 입었던 13세용 아오자이를 못 입게 되었지요.
옷박스를 정리하면서 디지돌 바디용 아오자이가 시준이용 흰색 하나뿐이라 생각하고,
마침 허밍돌리65용 아오자이를 주문하면서 빨간 상의 아오자이를 디지돌 바디 사이즈로 주문을 했었어요.
그런데 아뿔싸... 이미 예~전에 주문해서 받아놨던 겁니다. OTL
빨간색 상의가 한 벌 있는 걸 봤는데, 한 벌만 보이니까 그게 얼음이거라고 생각한거에요.
비닐포장에서 꺼내서 확인하지도 않고 대충 보고 그냥 넘어간 거죠.
나중에 털실 박스를 정리하면서 그 안쪽에 처박혀 있던 얼음이용 13세 빨간 상의 아오자이를 발견하고
아뿔싸 하면서 연락드렸지만 이미 재단이 끝난 상태... 크흡.
그래서 같은거 한벌 더 하지 뭐 ㅠㅠ 하면서 그냥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감사하게도 검은색 바이어스를 둘러서 전혀 다른 빨간색 아오자이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배로 손이 갈텐데도 ㅠㅠ
덕분에 화려하게 탄생한 이 아오자이는 시준이가 먹었습니다.
계절감에 안맞긴 하지만 이런 건 자랑해야죠 >_<
전신샷 찍기가 참 어려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