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고 왔습니다 >_<스키타고 왔습니다 >_<

Posted at 2005. 2. 5. 18:56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서울에 있는 동안 과 친구들에게서 "스키장 가련?"이라는 유혹의 문구가 날라와 두말 않고 오케이를 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화수였던 일정이 목금으로 연기되긴 했지만, 어쨌든 2년만의 스키장.

들뜬 마음으로 스키복을 비롯한 일체의 장비를 동생에게서 뜯어내고는
동기 7명과 함께 룰루랄라 무주로 향했죠.

설천은 처음이었는데 만선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주간스키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다들 뻗어 있기를 두어시간,
갖은 구박을 하며 만들어 준 김치찌개와 함께 식사를 마치고
새벽 1시까지 통칭 "섰다"로 밤을 지새고
다음날 주간스키를 또 빡시게 타고,
무사히 대구로 돌아와서 돼지국밥으로 거하게 저녁을 마친 후,
다들 빠이빠이 헤어졌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라고 상큼하게 웃으며 끝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어쨌거나 간만에 친구들과 함께 간 스키장은 재미있었습니다.
비록 올해는 저 잡것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빌빌빌빌 끝냈지만,
내년시즌에는 기필코!!!!

라고, 시커멓게 멍든 다리에 얼음찜질을 하며 결심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스키장 가시는 여러분들... 부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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