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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15. 3. 23. 10:37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1n년 만에 성덕질에 혼과 통장을 갈아넣을 조짐이 보입니다....


저는 성우덕질을 엄청 일찍 시작했더랬습니다. 하이텔에 있던 성우님 팬모임들에 쫓아다녔죠.

당시에 유명한 탤런트 영화배우는 몰라도 성우는 줄줄 꿰고 다녔더랬어요.

그러다가 애니를 접하게 되면서 일성우로 빠졌습니다.

지금은 거의 비공개로 돌려놓았지만, 여전히 태그 상위권에 아즈씨들의 애칭이 자리잡고 있죠. 핫핫.

그리고 인덕질과 만덕질에 빠지면서 성덕질이 시들해진지 n년...

KTL드씨가 다시 불씨를 지피더니 동네오빠가 기름을 갖다 들이부었습니다. 하...


보이스북 이벤트가 작년에 있었는데 모르고 넘어간 걸 땅치고 후회하고 있구요,

갈 수도 있었던 동네 오빠 콘서트에 못간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DVD 내주세요, 제발!! ㅠㅠ)

보이스북 2는 반드시 가리라고 불을 태우고 있고,

모 성우님 생신 이벤트도 가보리라!! 하고 다짐하고 있고...

뭐 그렇습니다.


생전 보지도 않던 TV를 열심히 보기 시작했고,

광고가 나오면 이 성우 누구야!! 하고 귀를 막 단련하고 있고........


취미는, 돌고 도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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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 했습니다.이사도 했습니다.

Posted at 2015. 3. 7. 23:29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드디어 5년만에 이사를 했습니다.

트럭 두개 꽉 채웠네요. 혼자 살면서 무슨 짐이 그렇게 많은지 ㅋㅋㅋ

역시 사람은 잘 버리고 살아야 합니다.


이사비용도 제법 나갔고, 새로 이사 온 집에서 이것저것 장만하느라 텅장이 되어버렸지만

이사한 집은 꽤 마음에 들어요.

동향이라 아침저녁으로 햇살이 장난아니겠지만 9층이라 전망이 좋아요.

그리고 처음으로 에어컨이 생겼습니다. 야, 신난다!


새집에서 심기일전하고 살림 열심히 살아보려합니다.

본가와 가까워지는 바람에 엄마님이 불시에 습격하실 가능성이 높아졌거든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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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했습니다.이직했습니다.

Posted at 2015. 3. 2. 20:27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만 4년 10개월, 햇수로 5년만에 본가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오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서 못왔는데, 때마침 자리가 나서 얼씨구나 하고 옮겨왔어요.


어차피 오더라도 집에는 안들어 갈 거였긴 했는데, 

새 직장이 본가와 거리가 멀어서 직장과 가까운 도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삿짐 센터랑 일정 조율이 안되어서 일주일 정도는 집에서 출퇴근 해야해요.

편도 45km라 오랜만에 중거리(?) 출퇴근입니다.


퇴근하고 집이 아니라 엄마 가게로 갔더니 엄청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그렇지만 날 버리고 모임에 가셨지... ㅠㅠ


여튼, 5년만에 대구로 복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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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근황

Posted at 2015. 1. 21. 19:31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새해 첫 포스팅이 근황알림이군요 ㅋㅋㅋ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성덕의 길에 재입문했...다기보다는 꺼진 불씨를 다시 지폈다는게 맞을 듯합니다.

그것도 무척 오랜만에 국내성우!

이게 다 KTL 때문입니다.

사놓고 1년 6개월간 봉인했다가, 문득 심심하니 들어볼까.. 하고 꺼냈던 KTL.

내가 왜! 이걸! 진작! 듣지! 않았던가!!!


여튼 그래서 mayday*3 도 사고, 신입사원과 궁은 살까말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궁은 책이 없어서 아마도 사게되면 신입사원만 사지 않을까... 하고.(이쪽이 가격도 쌈 ㅋ)


국내성우를 파다 말았던게 누가 누군지 구분이 힘들다는 이유때문이었는데,

저의 막귀는 아직도 건재했습니다. 여전히 힘들어!!

그래도 듣고 듣고 또 듣다보면 구분이 가지 않겠습니까. 으하하핫.


KTL은 11cd, mayday*3는 5cd라 한번 완주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지만,

그래도 열심히 재탕하고 있습니다.

아아 아즈씨들 목소리 너무 좋아요 ㅠㅠ

리뷰를 쓸까 진지하게 고민했으나 그냥 안쓰기로 했습니다.

기껏 옛날 포스팅도 죄다 비공개로 돌려놨는데...


여담입니다만, 이번에 알게 되어 홀릭중인 모 성우님이 ACO에서 노말 드씨를 내시는데

그게 생각외로 안끌립니다. 분명히 난 이분의 목소리를 미친듯이 핥고 있는데!!

BL이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이런 본투비 BL러....


2.

핸드워머 생산중.

핸드워머는 목도리에 비해 뜨기도 쉽고, 시간이 얼마 안걸려서 생산하기가 꽤나 편합니다.

물론 다 나눠드리고 제 손엔 남은 건 하나도 없지만...

앞으로 3개 혹은 4개는 더 짜야 함.

유나이조가 품절인데, 사놓은게 죄다 한볼씩이라 그냥 핸드워머로 싹 짜버릴까 합니다.

겨울 가기 전에 빨리 짜야지.


3.

트위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힛힛.



4.

시뎅 리마스터를 유툽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실 시뎅보단 시드가 보고 싶었는데, 시드 리마스터는 안보이네요.

더블오도 있어!!


오랜만에 차애 삼애 성우님들 목소리로 들을 겸, 뜨개질하는데 노동요로 써야지.


본판 볼륨이 낮아서 광고때 소리가 급 커지는것만 감수하면 됩니다.

공짜로 볼 수 있는게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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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근황

Posted at 2014. 9. 11. 16:21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요즘 인덕질과 맞물려서 뜨개신이 거하게 강림하셨습니다.

덕분에 만년필이 또 뒷전으로 밀려났네요.


아래에 포스팅한 시준이 후드조끼는 완성하는데 거진 1년이 걸렸습니다.

코잡고 아래부분 뜨다가 흥미가 급 떨어지면서 방치했었는데, 갑자기 삘을 받아서 한 일주일 걸려 완했더랬죠.


한벌 완성하고나니 탄력이 붙어서, 지금 나머지 한 벌도 거의 완성 직전입니다.

숄카라 가디건이 예뻐보여서 그걸로 짜려고 맘먹었던지라, 이제 카라부분만 남았어요.

다만 눈이 일을 안해서 칼라부분이 앞여밈보다 두께가 두배라는걸 오늘 아침에 깨닫고 잠시 멘붕이...

경사뜨기에 처음 도전하게 생겼습니다. 경사뜨기만 제대로 하면 나머지는 그냥 일사천리.


직장에서 심심해서 시몬사로 한벌 더 시작했는데, 시몬사가 후드조끼를 떴던 썸머실켓 합사한것보다 굵어서

코수는 같은데도 폭이 커져버려서, 시준이한테도 큽니다.

이것도 숄칼라로 짜려고 했는데... 결국 그냥 L언니님네 형님사이즈에 맞춰서 짤까 해요.

이불집 EID니까 적당히 맞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이게 짙은 터콰이즈라 형님한테 색이 어울릴지 몰라서... 뭐, 안어울리면 풀어버림 되지... 'ㅅ'


이게 끝나면 E님네 여아 혹은 남아 가디건을 한벌 해드릴까 해요.

뽐뿌질 잘못한 죄로... ㅋㅋㅋ....


요샌 어째 코바늘보다 대바늘이 더 재미있네요.

코바늘로 만드는게 맨날 덧신뿐이라 그른가....


겨울이 다가오는데 해드린다던 덧신도 짜야 하거늘, 이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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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잔을 선물받았습니다.샷잔을 선물받았습니다.

Posted at 2014. 6. 11. 16:23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생일 선물로 친구들이 샷잔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_<

커피생활을 시작하면서 제일 갖고 싶었던 아이템 중의 하나였어요.

그런데 따로 주문하기엔 송료가 아까워서 이거저거 고려하다가 결국은 못 사고 말았는데,

마침 친구들이 생일선물로 뭐 할래? 하길래 번뜩 생각이 나서 받았답니다.


사진엔 없지만, 총 3종류를 받았어요.

중국제 2온스 샷잔, 국산 1온스 샷잔 1줄, 국산 1온스 샷잔 4줄.

잔의 높이와 직경이 같은데 국산과 다르게 중국산은 2온스라길래 유리가 좀 얇아서 더 들어가나하고 생각했더니

유리 두께도 크게 차이가 없더라구요.

시험삼아 물을 부어 확인해보니, 국산 1온스 높이가 중국제 1.5온스 높이더라구요. 과연 중국제 -_-


여튼 샷잔이 생긴 이후로 원두 뽑는 재미가 한층 더해져서 요즘 나날이 해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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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근황

Posted at 2014. 4. 11. 19:48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1.

봄이라 역시 날씨가 왔다갔다 합니다.

어제는 매우 덥더니 오늘은 또 매우 추워...!!

양키캔들 보티브를 피우고 싶은데 이건 한번 켜면 기본 1시간이 넘어야하고 향은 15~20분이면 되어서

창문을 열고 향을 피우고 있습니다. 추워서 한겨울 복장을 하고 있는 건 안비밀.

 

2.

서준이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메이크업한지 2년이 넘은 지라 착색 히이익하고 지우기로 했지만,

갖고 놀지 않아서 그런가 의외로 메이크업이 짱짱해서 앞으로 반년은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덕분에 꼬맹이까지 메이크업 연기.

 

3.

반대로 시준이가 헤드 오른쪽 눈썹 위 이마쪽 코팅이 까졌습니다. 반질반질해...!!

바디 텐션이 느슨하다보니 어쩌다가 옆으로 몇번 쾅쾅 넘어졌는데, 그 탓에 까졌나봅니다.

디폴트가 미들샤기라 머리카락에 가려서 여태 못봤나봐요.

고민하다가 그대로 두기로 결심했습니다. 어차피 가리면 안보여...!!

 

4.

필사를 재개했습니다.

사실 해야하는 건 성경필사쪽이지만 어째 손이 잘 안가서 그냥 소설책 필사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만년필을 너무 놀려두는 건 좋지 않은 겁니다. 잉크 써서 없...없어지나....?

 

5.

지인분께서 보고 혹했던 만년필을 겟하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신난다!!!

그치만 제 통장은 안녕하지 않아요... ㅠㅠ

 

6.

지름신은 한꺼번에 옵니다.

모 샵에서 안구세일 하는걸 어제 알았습니다.

2쌍 주문했어요. 으하하하. 통장님이 사망하셨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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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발의 애로사항문어발의 애로사항

Posted at 2014. 2. 12. 13:57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만덕질 인덕질만 할 때는 크게 불편한게 없었는데, 뜨개질이 겹치니까 문제 발생. 두둥.


일단 뜨개질... 수공품... 드러난다... 사진...

가능하면 비용을 좀 줄이려다 보니까 카페에도 사진을 올리게 되고,

실 구매처에도 적립금을 위해 사진을 올리게 됐는데, 드러난다.... 실명.... 

뜨개가 좁은 바닥은 아니겠지만, 뜨개질 하는 사람 중에 만덕질 하는 사람 없다고 할 수 없고

타고타고가다보면 드러나는 건 시간문제...

그러니까, 뜨개질 작품 사진은 여기엔 못올림... ㅋ... 내 일코는 소중하니까요...


그렇다고 인형질을 네*버에 올리자니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 

죄다 남아야! 근데 커플링이야! 깨진다... 일코.........


결국 뜨개 작품은 이벤트 때문에라도 네*버 블로그에, 인형은 인형대로 섬인 이곳에...

블로그 두개 운영... 귀찮다.... 굳이 통합한 이유가 없잖아!!


그나마 뜨개질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결과물 올리는데 시간이 걸린다는게 유일한 장점...?


+)


관리자 페이지 들어오자 마자 유입로그가 보이게 세팅을 해 놨는데, 그냥 네이버 주소만 뜸... 검색어도 없고...

어떻게 찍히는거야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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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근황

Posted at 2014. 2. 12. 12:04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1.

만덕신과 뜨개신이 물러간 자리에 지름신이 강림.

최근 이벤트에 낚여서 마비노기를 다시 잡았는데, 날개... 그놈의 날개가...

저도 키트질을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슬금슬금 지른 돈이 합산해보니 꽤 되는군요.

이젠 참아야지... 그치만 난 알아. 마지막날에 한뭉씩 더 깔 거라는걸... ㅋㅋㅋㅋㅋㅋ


2. 

두번 다시 얇은 실로 사람 물건 안 만들테다!!

실 굵기가 얇아지니 4배의 노력이 필요함. 길이 2배 높이 2배.

욕나오는 것과는 별개로 완성되어가는 걸 보면 역시 뿌듯함.

그렇지만 마감 넘겼어... 흑흑. 미안해요 A님 빨리 만들께요 ㅠㅠ


3. 

철지난 드래곤 플라이트.

지난 설에 마침 할인하길래 모아둔 수정으로 무기를 하나 까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프로필에 아이템이 그득그득. 

십만 넘으면 오오~ 하던게 기본 이십만이 되니 뭔가 기분이 기묘...

그래도 재미가 나서 요즘 밤에 열심히 함.


4.

이래저래 하다보니 백야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인덕질은 뒷전.

잠깐 외출나갔던 백야와 연준이는.... ㅋ....


새삼 생각하지만 인형질은 역시 메이크업이 90%입니다.

언니님께서 제 버릇을 잘못 들이셨어요... 크흡...

이리저리 뒤져봐도 역시 그나마 가격대와 실력이 맞는 분은 T님밖에 없는 거 같긴한데 미묘하게 어긋나고...

그래도 어쩌겠어요. 정붙이고 살아봐야지.


2월 원오프에 윌리가 나온다니 오랜만에 국수집 나들이나 하렵니다.

국수집은 재수없지만 윌리는 이뻐요..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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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근황

Posted at 2014. 1. 8. 16:35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1.

12월에 포스팅이 전멸했습니다. 얏호!!

대바늘신이 본격적으로 강림하셔서, 만년필 필사도 미뤄두고 열심히 뜨개질만 했습니다.

실 값으로 지출한 돈이 한달 반 동안 거진 20만... ㅋㅋㅋㅋㅋ 실값 무섭네요.

광풍이 일단 가셔서 슬슬 필사도 시작할까 생각중이긴 한데, 아직도 만들어야 할 게 많아...!!

떠서 너 줄께 이런 거 좋지 않음. 크흡.


2.

헬스장 3개월치 끊었습니다.

작심삼일이 될까 두렵긴 한데, 일단 퇴근루트에 포함되어 있는지라 어지간하지 않으면 그냥 갈까 합니다.

굳이 헬스장을 위해서 루트를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매우 중요.


3.

....더 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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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욕이라는 게...물욕이라는 게...

Posted at 2013. 9. 27. 20:47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참 끝이 없다 싶습니다.

 

전 뭐든지 한번 빠지면 일단 쟁이고 보는 스타일입니다.

만년필이든 잉크든 색연필이든 종이든 화장품이든....

그래서 모아둔 물품이 한가득이고, 이게 제 짐의 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물론 손도 안댄 품목이 대다수이고... 심하면 가보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그런데도 총알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새로 삽니다. 갖고있는 것과는 다른 거라고요.

누름신이 소환 되어 있을 때는 그나마 나은데, 지름신이 소환되어 있을 때는 진짜 얄짤 없어요.

이게 참 버리지 못하는 습성인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꾸준히 소비하는게 잉크랑 종이, 검은색 볼펜 정도인데

쓰는 양에 비해서 사들이는 속도가 몇십배-_-를 상회하다보니 꾸준히 쌓이고 있네요.

그나마도 요즘은 성경필사 때문에 검은색 잉크랑 b5만 소비속도가 좀 빠른 편입니다.

적어도 11월 초까지는 이 페이스가 유지될텐데.. 습성이 안없어져요.

 

요즘은 좀 자제하기는 하는데, 꾸준히 카페를 들락날락하고 괜찮은 가격에 뭐 나온 거 없나 하고 살펴보곤 합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또 질렀다는건 안비밀... ㅋ.....

현재 총알 장전할 필요성이 있으니 그거만 질렀지 안그랬으면....

 

욕심이라는게 이래서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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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계절~사과의 계절~

Posted at 2013. 9. 25. 17:16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사무실 바로 옆에 사과 과수원이 있습니다. 철마다 익어가는 사과를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오늘 같이 근무하시는 분이 사과를 산다며 나가시더니 왼쪽같은 봉지를 두 개 들고 들어오시더라구요.

한봉지 5,000원이래요.

 

안그래도 최근에 해독주스를 재개할까 싶어서 사과를 사러 가려고 했는데, 그 소리에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그분을 따라서 과수원에 갔더니 마침 아저씨가 사과를 따서 박스에 담고 계시더라구요.

모조리 새나 벌레가 파먹은 건데, 그중에 상태가 좀 나은 걸 골라서 싸게 팔고 계시는 거였습니다.

어차피 갈아먹을거니까 심한거 주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렸더니, 오른쪽의 봉지를 덤이라고 더 주셨습니다.

벌레먹은 부분을 다 손질하고 담아놓은 거라 양이 좀 줄었지만 그래도 산 만큼을 더 주셨어요.

결과적으로 사진 속의 사과를 몽땅 5,000원 준 셈입니다.

벌레먹은 사과라 오래 보관은 못하겠지만, 안그래도 사과 비싼데 싸게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손질하면서 벌레먹은 사과를 하나 깎아 먹었는데 엄청 달아요!

역시 벌레먹은 사과가 맛있다는 게 진리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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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왕만두우리동네 왕만두

Posted at 2013. 9. 16. 18:28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지난 주말에 제가 카풀해드리는 직장 동료가 선물이라면서 왕만두 몇 개를 쥐어주고 갔습니다.

그게 너무 맛있어서, 오늘 퇴근하는 길에 사들고 왔어요.

파는 장소가 집 근처였는데, 지난 3년 동안 이런 가게가 있는지 몰랐다는게 함정 OTL

 

먼저 고기만두!

크기를 가늠해 보시라고 옆에 자를 놓아두었습니다.

대충봐도 지름이 10cm이상이죠.

 

김치만두도 있어서 같이 사왔습니다.

김치만두는 타원형으로 길쭉한 모양이에요.

 

김치만두부터 먼저 자르는 바람에 접시가 좀 지저분하지만...

고기만두의 속입니다.

약간 도톰한 빵 안에 다진 고기와 당면, 각종 야채가 가득.

사실 이거 하나만 먹어도 저녁으로 든든해요.

 

김치만두는 고기만두보다 빵의 두께가 얇고, 고기만두 속에 김치가 섞여 있습니다.

적당히 매콤한 것이 맛나보여요.

 

속이 비닐코팅된 종이봉지에 한개씩 담아줍니다.

한꺼번에 여러개를 사서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먹을 때는 봉지 채로 전자렌지에 2분만 돌리면 됩니다.

개당 천원, 두 개 합해서 이천원입니다.

 

순식간에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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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이 없는 장르의 말로유입이 없는 장르의 말로

Posted at 2013. 8. 3. 02:28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모 본진의 A라는 '자칭' 존잘이 있다.

해당 본진을 파지는 않지만, 그 본진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이 B라는 '타칭' 존잘을 모시고 본진의 약을 좀 팔아보자 했다.

존잘님은 흔쾌히 내 약파는데 도움을 주겠노라 하셨다.

그래서 우리 모 본진 약좀 마셔 봅시다! 하고 광고를 뙇 때렸는데

 

아니 이런 감히 어디서 ㅈ뉴비가 감히 신성한 내 본진의 약을 마시려고 그래?

감히 제대로 약맛도 모르는 놈을 약장수로 내세우려니 어불성설!! 크악크악!!

 

하고 A라는 사람이 반응했다.

본진 존잘이라는 사람이 저렇게 나오면, 약맛이나 좀 볼까 하고 어슬렁대던 뉴비들의 반응은

 

어이쿠 존잘님 죄송합니다. 제가 감히 존잘님이 파시는 약이 아닌 다른 약을 마시려고 했습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이게아니라

 

아니 내가 니네 본진 약맛 좀 보겠다는데, 약장수가 존잘이고 좀잘이고가 무슨 상관임?

에잇 더러워서 안마셔 퉤퉤퉤

 

이렇게 된다는거다.

 

 

본진이 흥하려면 꾸준히 뉴비들이 들어와줘야 한다.

변화가 싫다고 뉴비유입 자체를 막아선 안된다.

뉴비들이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본진을 엉뚱하게 몰고 나가는 게 반갑지 않다고 해서,

해당 본진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자체를 막으면 안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본진 존잘들 생각이 다 저렇다면, 매우 조심스럽지만 그 본진 오래 못갈거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그 존잘들이 생각하는 방향으로는 못나가겠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뉴비들이 흘러들어와, 다른 방향으로 본진을 이끌어 나갈 거다.

그리고 그 방향에서, '자칭' 존잘들은 퇴물취급을 받을 것이고, 아 옛날이여 하는 날이 올지도.

 

다른 본진 애들이 내 본진 찝적거리는게 불쾌할수도 있다는 거, 이해는 한다.

그렇지만 모르는 상태로 막 찝적대자는게 아니라 나름 해당 장르 존잘님 모셔서 공부 좀 해보겠다는게

그게 그렇게 죽을 죄를 지고, 막말을 듣고, 모셔진 존잘님을 까내릴 일인가?

 

아 그래요, 새끼손가락으로 잠깐 찍어서 맛보면 사약의 깊은 맛은 모릅니다.

근데 찍어서 맛보고 이 사약 먹을만한데? 하면 한사발 드링킹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내 본진 사약을 좀 드링킹 하고 싶다는데 쌍수들고 환영해도 모자랄 판에

약맛 못 보여준다고 막는건 또 무슨짓이냔 말이지....

 

BL 좀 파려는데, 내가 성인동 역사까지 줄줄줄줄 꿰고 있어야 BL파는 자격이 생기는 건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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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맛들인 것최근 맛들인 것

Posted at 2013. 6. 29. 14:27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해독주스를 먹으면서 그 반동으로 알러지가 살짝 심해져서 밀가루 금지령이 떨어졌지만,

한끼 간단하게 먹기에는 라면만한게 없더라구요.

그렇지만 최근에 온도가 올라가다보니 저녁에 뜨끈뜨끈한 라면이 왠지 내키지가 않고.

 

때마침 제 눈에 뙇 하고 들어온 것이 있으니 냉장고에서 한참 묵은 오ㄸ기 국수장국!

이거다 싶었습니다.

예전에 간식으로 구워먹으려고 쟁여둔 사리면이 있어서, 그걸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사리면을 적당히 끓이고 국수처럼 찬물에 헹궈서 체에 받쳐줍니다.

국수장국과 냉수를 1:7의 비율로 섞어서 장국을 만든 뒤에 준비해둔 사리면을 투하하면 준비 OK.

국수보다 꼬들꼬들하니 적당히 쫄깃하고, 찬물에 헹궈서 기름기를 빼 준 덕분에 라면보다 칼로리도 적습니다.

냉수에 섞으니 시원하기도 해서 여러모로 라면보다 좋아요.

 

한병 가득한 국수장국을 이걸로 거의 다 소비해버렸습니다. 오늘 점심이 마지막이었네요.

새로 장국을 사면 또 먹을 것 같아서 사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이러면 자연히 밀가루랑 멀어지겠죠.

 

오늘 저녁은 뭐 해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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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우유... ㅠㅠ매일우유... ㅠㅠ

Posted at 2013. 3. 4. 13:57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아침에 매번 커피 마시는 것도 그렇고 립톤 옐로라벨도 많이 남았길래, 밀크티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일단 매일우유로 하기로 하고 대리점 검색했는데.... 왜 없어요...........?

영주 안동은 있는데 그 사이에 낀 여기는 왜! 없냐고!!

심지어 비락 파스퇴르 서울 남양 건국우유까지 있는데 왜! 매일! 없어!! ㅠㅠ

 

결국 이미 배달이 오는 서울우유로 가겠지만...... 매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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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향해 달리기목표를 향해 달리기

Posted at 2013. 2. 26. 16:17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저는 한가지를 꾸준히 하지를 못합니다. 쉽게 여기에 시선이 갔다가 저기에 시선이 갔다가 하죠. 뭔가에 딱 꽂히면 집중적으로 그걸 파고들지만, 조금 지나면 시들해지거든요.

그러다가도 어느 한가지를 질기게 파고 들 경우가 간혹 있는데 뭔가 '목표'라고 할 만한게 보일 때에요. 그 목표는 지극히 사소합니다. 예를 들면 게임에서 레벨 얼마를 찍어야 겠다 같은 거죠. 그런데 이렇게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가, 또 목표를 세팅합니다. 레벨을 향해서 달려가다가 돈이 얼마가 필요하면 그 돈을 모으기 위해서 설정한 레벨이 넘어가도 계속 한다던가 뭐 이런 거에요. 결과적으로 처음의 목표를 달성하긴 하지만,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에서 오버워크를 하고 말죠.

 

현재의 사소한 목표는 얼른 노트를 다 써버리는 거에요.

Basic Grammar in use를 거의 다 필사해 가는 지라 기왕 하는거 끝내자 싶어 논어 필사도 뒷전으로 미룬채 열심히 필사중입니다. 그런데 필사노트를 죄다 정리하다가, 초창기에 A4사이즈로 만들었던 노트를 몇장 안쓰고 바로 A5로 넘어간 걸 발견했어요. 그 당시에 중철 스테플러를 구입하면서 바로 A5로 넘어간 모양입니다. 이걸 발견하니까 또 목표가 다시 세팅되면서 현재 쓰고 있는 노트를 얼른 쓰고 남은 걸 A4사이즈 노트에 다 쓰고 싶어졌거든요.

어차피 그게 그거긴 한데, 이렇게 되면 또 오버워크가 되는 겁니다. 원래 예정으로는 그냥 unit만 다 쓰고 끝내려고 했지만, A4노트가 또 한참 남을 테니 연습문제 부록까지 다 쓰게 될 거 같아요.

 

목표설정하고 달려가는 동안에는 재미있습니다. 오버워크가 되건 말건 그냥 달성하면 아 뭔가 해냈어! 라는 만족감이 좋은 거에요. 근데 한번 달성하고 나면 오버워크한만큼 진이 빠집니다. 최종 목표는 달성했지만 최초 목표는 아직 미달성이잖아요? 그럼 그걸 할 기력마저 없는거에요. 한동안 시들시들한 생활을 하게 되죠.

그리고 결국 최초의 목표는 안녕히... 안녕히...

좋은 습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쩌겠어요. 제 성격이 이런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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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의 의문점 + 비공개 검색 시르다....작성자명의 의문점 + 비공개 검색 시르다....

Posted at 2013. 2. 18. 11:29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오늘 심심해서 유입경로를 체크해보다가 잠시 놀랐습니다.

모바일 화면이었는데, 작성자명이 해킹당해서 폐쇄한 블로그의 작성자명이더라구요.

저는 죄다 비공개로 돌려놓은 그 블로그의 내용이 검색에서 싸그리 보이는 줄 알았습니다.

순간 분노해서 예전 블로그로 돌아가봤지만, 얌전하게 비공개가 되어 있었을 뿐이고....

 

그제서야 주소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주소는 틀림없이 현재의 이 블로그더라구요.

 

혹시나 싶어 작성자명이 보이는 스킨으로 교체해봤는데, PC상으로는 모두 'by 비회원'이었습니다.

모바일 웹 화면으로도 목록을 나타내는 화면에는 'by 비회원'이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글을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해킹당했던 아이디로 작성자명이 뜹니다.

거참 이상하지요.

 

어차피 그쪽이나 이쪽이나 기존의 작성된 내용은 똑같지만,

비공개로 돌려놓은 글이 검색되는 줄 알고 순간 철렁했다는 후문.

비공개가 검색되면 비공개의 의미가 없잖습니까 ㅠㅠ

 

..........라고 써놓고 보니, 한동안 비공개로 돌려놓았던 '알고보니 부녀자' 카테고리 글도 검색이 됐죠...

막상 클릭해서 들어오면 전체 내용이 안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부나마 보인다는게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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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전했습니다.블로그 이전했습니다.

Posted at 2012. 9. 4. 21:55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이전했다고는 해도 바뀐건 하나도 없지만요 ㅎㅎ

 

8월 초에 블로그가 해킹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접근 제한 조치가 이뤄졌더군요.

그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부랴부랴 로그인 제한을 풀긴 했는데, 제한조치는 여전한지라 관리화면으로는 들어가도 메인화면이 안나오더라구요.

할 수 없이 넘쳐나던 초대장을 이용, 다른 메일 계정에 새로 팠습니다.

필명을 어디서 바꾸는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티스토리 메인에서 바꾸면 된다는걸 깨닫고 필명도 원래대로 되돌렸습니다.

그 전엔 다른 필명이었지요. 혼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여튼, 이전했다고는 하지만 주소도 그대로, 필명도 그대로.

계정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뭐, 접속하는 저만 불편한 거니까요.

 

앞으로는 자주 뵙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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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생활의 지혜?

Posted at 2011. 6. 23. 09:54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이사올때 사서 가지고 왔던 전기포트가 하나 있습니다.
필립스제의 플라스틱으로 된 포트였는데, 이게 계속 물을 끓일때마다 통 안이 갈색으로 변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물을 끓이고 나서 오래둬서 그런가 싶어서 끓이자마자 계속 다른 주전자에 옮겨붓고 했는데, 그래도 계속끼는 것이 아무래도 수돗물 자체에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그렇다고 안먹을 수는 없으니 계속 닦아가며 쓰곤 했는데, 밑판은 어떻게 쇠수세미로 문질러서 닦아낸다 하더라도 몸체가 변색된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플라스틱이다보니 쇠수세미로 밀 수도 없고, 그저 스폰지에 퐁퐁을 묻혀서 열심히 닦아내서 조금 색을 벗기는 정도밖에 안되긴 했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런던 차, 병원에서 쓰던 전기포트가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당장 커피마시기가 불편해지니까, 이참에 새거 한개 사고 쓰던 포트는 병원에서 쓰자고 마음을 먹고 어제 새 포트를 샀습니다.
그리고 오늘아침 쓰던 걸 들고와서 어시스턴트 선생님에게 넘겨드렸어요.
선생님, 이거 쓰던건데 안이 좀 많이 누래요~ 라고 하면서요.
알겠습니다 하고 받으시더니 한참뒤에 갖고오셨는데 오마나! 구석에 조금 누렇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엄청 새하얗게 된게 아니겠어요?
알고보니 치약으로 닦아서 깨끗하게 만드신거였더라구요. 이런건 아가씨들은 못한다면서 웃으시는데 이야~ 이것이 아줌마의 연륜! 생활의 지혜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덕분에 오늘아침은 편안하게 따끈한 커피한잔!
비오는 날에는 덥긴 하지만 역시 커피 한잔이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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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결혼했습니다.막내가 결혼했습니다.

Posted at 2011. 6. 20. 21:29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막내가 어제 결혼했습니다.
사실 진작부터 결혼시켜달라고 아빠를 조르고 있었는데, 제가 버티고 있어서 안된다고 그동안 마음고생을 좀 많이 했었거든요.
여차저차해서 허락받고, 어제 드디어 결혼했습니다.
성당에서 혼배미사로 치뤄졌는데, 주례하신 신부님이 신부 우는건 봤어도 입장하자마자 신랑이 우는건 처음봤다고 하시더군요. ㅋㅋ 아무래도 아빠때문에 마음고생이 그동안 많이 심해서 감회가 새로웠나 보지요;
여튼, 둘다 아주 열심한 신자라 신혼여행도 프랑스로 갔습니다. 성지순례한대요;;

저는 이때다 싶어서 생일선물 + 신혼여행지 선물로 잉크를 사달라고 했습니다.
최근에 모 샵에 들어온 R&K 잉크라던가(국내 샵가가 깡패. 아무리 직수가 아니라 총판을 통한거라지만 3배는 좀 너무하지않니?), 국내에 안들어온 프라이빗 리저브라던가... 등등등.
나란누나 나쁜누나.

결혼전에 그렇게 마음고생한만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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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교통방송.사랑합니다, 교통방송.

Posted at 2011. 5. 23. 09:17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주말에 집에 가면 월요일 아침에 예천으로 출근하게 됩니다.
시간대가 7시~9시 사이기 때문에 대구가 한참 출근길 러시아워에 시달릴 시간.
처음에는 그냥 음악틀어놓고 달리다가 어느 순간부터 교통방송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루트는 정해져있지만 그 시간대 아저씨 목소리가 좋았거든요 -///-

한달 정도는 그냥 듣다가, 괜히 한번 해보고 싶어서 제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자료도 20원으로 싸기도 하고...
그러다가 덜컥, 상품을 하나 탔어요. 오일교환권. 75000원 상당.
어머 이게 왠 떡입니까. 저 방송에서 뭐 타본거 처음임!
괜히 신나서 그 뒤로부터는 매번 집에 갈때마다 소식을 보냈습니다.
그게 2월 초순부터 지금까지 쭉~ 있는 일인데 그동안 탄 경품 내역이

오일교환권 2장.
손 청결제 한세트.(이상 오전방송)
햄버거 스테이크 2인 식사권 1장.(오후방송)

약 4개월 동안 받은거 치고는 상당히 많죠?
특히 처음 받은 오일 교환권 한장을 제외한 나머지 한장, 손청결제, 식사권은 거의 2주내에 다 탄겁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또 식사권 한장 겟.
제가 매번 달리는 루트에 시간제보를 달라길래 평소처럼 해준것 뿐인데 문자 읽어주더니
시간제보 고맙다면서 엠씨 직권으로(!) 덜렁 주더라구요. 아이 고마워라 -///-
제가 이 맛에 출근할때 교통방송을 끊을 수가 없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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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이란...덕질이란...

Posted at 2011. 2. 20. 03:15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돌이켜 생각해보면, 취미 내지는 덕질의 메인테마가 참 자주 바뀌는 것 같습니다.

BL 동인지(+만화). 죽을때까지 들고갈 취미 1.
최근엔 책사는 양이 팍 줄었습니다. 동인지도, 만화책도.
소설은 꾸준히 보고 있긴 하네요. 뭐 이건 생활과 생각의 바탕이니까요.

인형. 죽을때까지 들고갈 취미 2. 근데 이건 반은 타의라... 취미라고 보긴 좀 애매해졌음. 
인형질에 생각보다 쉽게 시들해진게 '보고 즐기고 데리고 놀만한' 애가 큰놈 하나밖에 없어서 + 사진찍기 귀찮아서.
애물단지 세 마리는 거실에 처박아둔지 오래고, 그나마 큰놈은 책상위에 앉아있긴 하지만..... 막둥이는 메이크업 갔군요. 그나저나 막둥이 이름 지어줘야 하는데;;
시들해지면서 애들 물품 사는 양이 확 줄었습니다. 막둥이 물품이나 좀 사줄까, 큰애들은 뭐... 걍 있는거 입어. 'ㅅ' -3

향. 겨울이라 창문 못열어요... -_-;;

와우. 대격변 시작했는데, 만렙은 고사하고 81도 안찍었어. 마지막 결제 언제 했더라...

아저씨들. 드라마시디 안들은게 언제냐... mp3는 운전할때 배경음악 플레이어로 전락했음. 그나마도 지금 어디있는지 기억 안나... 우와.....
덩달아 신작애니도 체크 안한지 한참 됐습니다. 갖고있는 애니나 작업배경으로 좀 틀어놓을까..

최근에는 위의 취미들 다 버리고 만년필과 잉크덕질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엔 새 펜 사는건 좀 자제중인데... 모처에서 m200공구하면 그거 사볼까 싶고, 라미 2011에디션은 빨라야 6월에나 나올거고. 라미는 생각외로 안질리네요.
지금 제일 불타고 있는건 역시 잉크수집이네요. 오늘도 네종류나 새로 샀고..


늘어놓고 나니까 꽤 다양한(?)분야의 덕질을 하긴 했습니다.
근데 그런주제에 '최애'가 없어요. 허허허허.
애니든 만화든 소설이든 뭐 하나를 파면 '본진'이 생기고 '최애'가 생기는게 당연한 사람심리같은데, 저는 왜 최애가 없을까요. 아니 뭐 남들한테 묻는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닌데...
가끔은 최애를 부르짖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뭐에 올인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게요.
이래저래 덕질거리는 많긴 한데, 깊이 파고들어 생각해보면 전 참 무미건조하게 사는거 같아요.
언젠가는 최애를 만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지내긴 합니다만.
그게 과연 언제가 될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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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소방청소

Posted at 2011. 2. 10. 13:04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작년 5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보러 처음 왔을때.
전 주인이 이사가기 직전이라 집은 온통 시컴시컴, 각족 물건과 화분과 박스 등등등등이
널려있어서 그야말로 폐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끔찍한 꼴이었습니다.
거기에 질려서 안한다고 마음먹었지만, 같이 온 아빠님이 오케이 싸인을 내리시는 바람에
얼떨결에 계약을 하고, 도배등등의 관계로 일주일 후에 입주했지요.
어머나 깨끗. 완전 새집이네?
그런데 구석구석 청소안한 흔적이 보여서(창틀이라던가, 싱크대라던가, 화장실이라던가)
이사당일 청소하면서 이런것도 청소안하고 살았냐고 속으로 욕을 좀 퍼부었더랬습니다.

그로부터 9개월.

남 욕할게 아니었어요. 으하하핫.
주로 쓰는 큰방, 화장실, 부엌 정도만 어쩌다 닦을 뿐, 그야말로 난장판 저리가라....
반성합니다. 쿨럭.

왜 갑자기 반성이냐면, 오랜만에 들린 모 카페에서 어떤 분의 절규하는 글을 보았기 때문이어요.
한동안 청소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시다가, 갑자기 청소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며칠간에 걸쳐서 청소하고 환기하고 서랍도 씻고 말리고 하시면서,
서랍안에 든 덕물품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보일러실에 고이 치워두셨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청소완료. 이제 도로 채워넣자!! 하고 보일러실에 가봤더니,
쓰레기 봉투가 증발하고 없더래요....
거의 집에 들리는 일이 없던 어머님께서 갑자기 들리셨다가,
보일러실에 쓰레기 봉투가 있는걸 보시고는 왜 안버려? 그러고 내다놓으셨대요.

글을 읽는 순간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1n년간의 덕질의 산물이 한순간에 홀라당 날아간겁니다.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그 물건에 쌓인 1n년간의 추억..... 그냥 굿바이.....


순간 제 집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거리가 멀어서 엄마가 오실 일은 거의 없지만, 어느날 들이닥치시면...
그야말로 대참사.
일년 전에 화장대를 지저분하게 놔뒀는데 보다못한 엄마가 저 없는 새 치운다고 정리해서 버리셨는데 그 와중에 1n만원짜리 콜라겐 로션이 홀라당 날라갔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더군요.
(생긴게 그냥 플라스틱 펌프같아서 버리셨다는데... 어무이ㅠㅠ)
오늘 저녁엔 집에 들어가서 청소라도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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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움부러움

Posted at 2010. 10. 12. 14:02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최근 촉각을 곤두세우고 신경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의아니게 거대한 월척을 한마리 낚았거든요.... 제가.
카페에서 그분이 쓰고 계신 글을 보자면 뭔가 이분은 세계가 참 탄탄하달까...
분명 나보다 나이가 어릴텐데도 자꾸 관심이 가고 답글을 달아드리고 싶고,
활발히 활동하고 피드백 잘 받으시는거 보면 좀.. 아니 많이 부럽기도 하고 그래요.
나도 저사람처럼 되고싶다, 랄까요.

근데 글 쓰는 것도 일종의 재능 같아요.
사람의 주의를 끌고 몰입도를 높이는 글.
저는 그게 안되거든요. 뭘 어떻게 써도 설명체로 흘러갑니다. 재미없어요 ㅋㅋㅋ

여튼... 매일은 아니지만 간혹 올라오는 그분의 글을 보면서 참 열심히 살아가는 재미있는 분, 이라는게 총평입니다.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아가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근데 님... 오늘 올리신 그 취향은 좀 범접하기 어려웠어요.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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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손이 없다뒷손이 없다

Posted at 2010. 10. 11. 09:09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전 어디를 가면 꼭 뭐 하나는 버려놓고 옵니다.
본가에 왔다갔다 할때는 그래도 괜찮은데(다음에 가서 가져오면 되니까)
꼭 멀리 갔다왔을때 중요한 것 한 가지를 빠트려 놓고 옵니다.
나름 전날에 다 챙겼다고 잘 챙기는 데도 그래요.

얼마 전 서울에 갔을 때는 까르네를 놓고 왔었고,
오늘 대전 친구네에서 와보니 무려 노트북 마우스가 없습니다 -ㅁ-;;;;
없어도 쓸 수는 있긴 한데 아무래도 불편해서 말이죠....
친구를 다시 보는건 적어도 2주 후... 아무래도 한개 사야것네용;;
좀 참았다가 대구 가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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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중!!열심히 공부중!!

Posted at 2010. 8. 12. 09:24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아무래도 처음부터 듣기 위주로 공부하다보니 일어 읽기는 영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트위터를 보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슬슬 넘어가지가 않더라구요... 이래서 '눈에 바르는' 공부도 중요한가 봅니다.
어제 교보에 갔다가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라는 책을 봤습니다. 다른 일본어 교재보다 뭔가 시스템이랄까 그런게 괜찮은 것 같아서 즉석에서 사려다가, 왠지 책값이 비쌀 것 같아서 그냥 고이 내려놓고 왔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인터넷을 뒤져보니까 훨씬 싸게 팔더군요. 아침에 낼름 주문해버렸습니다.
초심자용 한세트만 살까 하다가, 아무래도 저는 읽기공부를 하고 싶어서 문법쪽도 사버렸어요. 언능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요즘 시간이 좀 많이 남다보니 일본어쪽으로 많이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전공 공부는 왜 손이 안내밀어 지는걸까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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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칼도 칼이었어....감자칼도 칼이었어....

Posted at 2010. 8. 10. 19:48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산정호수 엠티 때 카레를 먹고나니까, 괜히 집에서도 먹고싶어지더군요. 마침 재료는 예~전에 사둔게 남아서, 급히 카레가루만 공수해와서 카레를 만들려고 룰루랄라 준비중이었습니다.

새로 산 감자칼이 생각외로 잘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에잇 에잇! 하고 깎다가 새끼손가락을 서걱... 하고 베어버렸습니다. 머리털나고 감자칼에 손 베어보기는 또 처음이었어요.
감자칼도 칼이었군.. 하고 생각하긴 했지만 벤 자리가 크게 아프지는 않아서 흐르는 물에 손을 갖다댔는데, 갑자기 격통이.. 표면에서 안쪽으로 살짝 깊게 들어갔는데, 하필 그게 물 흐름에 수직이라 정통으로 벌어진거지요.
급히 방안으로 뛰쳐들어가서 밴드를 찾았는데 2년이나 묵은 밴드다보니 접착제가 종이에 달라붙었더라구요. 짜증나서 팽개치고 다른걸 찾다가 시선이 새끼손가락으로 향했는데, 헉... 손가락이 뻘개!!!!
급히 입으로 훔치고 다른 밴드를 찾는 와중에도 피가 생각외로 줄줄 나와서 밴드 뜯는 사이사이에 티슈로 피를 닦아내줘야 했습니다. 간신히 접착제가 무사한 둘리밴드-_-를 찾아서 붙이고, 어쨌든 시작한거 마저 끝내야겠다 싶어서 감자도 마저 깎고, 썰고, 끓이고 해서 카레는 다 만들었어요. 그 와중에도 피가 계속 나와서, 카레를 다 만들 무렵에는 밴드가 시뻘겋게 변해서 또 갈아줘야 했습니다.

여튼, 이 소동을 벌이고 만든 카레는 제법 맛있어요. ㅡㅠㅡ
처음에는 카레여왕의 망고바나나 카레를 만들려고 했는데, S양이 추천해준 인델리 커리로 갑자기 눈이가서, <고소한 맛 파니르> 가루를 부어서 만들었습니다. 사실 치즈가 들어있다고 해서 선택한거에요.
그리고 우유도 부어줬습니다. 절대 제가 모 소설의 해신이를 따라하려고 부은건 아니라능!!
결과물이 제법 마음에 들어서, 숙성되고 나면 또 어떤 맛이 날지 매우매우 기대중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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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의 힘?덕질의 힘?

Posted at 2010. 7. 30. 10:14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일본어 교재는 순조롭게 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평소에 애니/드라마시디 덕질을 한게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초급이라 그런지 단어같은것도 쉽고, 진도도 팍팍 잘 나가는 중.
그래서 어제 중급 일본어 교재도 한꺼번에 사버렸습니다.
다만 이게 아무래도 회화 위주라 그런지 예문이 죄다 히라가나라, 한자가 잘 기억이 안나네요.
한국/중국/일본한자가 모두 다른데, 그걸 다 하려니 이게 그거고 그게 그건지 헷갈리기 시작했음;
그래도 한자는 기억이 안나도 일단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 다 알게되는 건 아무래도 덕질의 힘.. ㅋㅋ
한자 찾아보려고 네이놈 일본어 사전을 늘 띄워놓고 있습니다.

일본어 공부의 배경으로는 애니를 틀어놓고 '듣고' 있습니다. ㅋㅋㅋ
작년에 완결된 카지카, 쓸데없이 성우진이 좋아서 배경음으로는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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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도 시작했습니다.일본어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Posted at 2010. 7. 27. 16:21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예전에 사놓았었던 EBS의 초급일본어.
지금 4월분 하고 있습니다.
회화교재라 거의 히라가나 뿐이라서, 노트 정리할때는 일부러 한자로 바꿔쓰고 있어요.
왜 갑자기 시작했냐면, 

만년필을 샀는데 쓸 거리가 없고,
그러고보니 연필꽂이에 줄지어 꽂혀있는 펜이
몇년째 줄지 않았다는 걸 깨달아서
써서 버리고 새거 사려고.....................

취지야 어쨌든, 시작했다는게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으하하하.
다만, 가끔가다 인명때문에 흠칫흠칫 하게 됩니다.
나카무라, 이토, 스즈키, 야마구치, 마츠모토, 이노우에 등등등등등등등.....
아저씨들 왜 여기서 이러고 계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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