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결혼했습니다.막내가 결혼했습니다.

Posted at 2011. 6. 20. 21:29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막내가 어제 결혼했습니다.
사실 진작부터 결혼시켜달라고 아빠를 조르고 있었는데, 제가 버티고 있어서 안된다고 그동안 마음고생을 좀 많이 했었거든요.
여차저차해서 허락받고, 어제 드디어 결혼했습니다.
성당에서 혼배미사로 치뤄졌는데, 주례하신 신부님이 신부 우는건 봤어도 입장하자마자 신랑이 우는건 처음봤다고 하시더군요. ㅋㅋ 아무래도 아빠때문에 마음고생이 그동안 많이 심해서 감회가 새로웠나 보지요;
여튼, 둘다 아주 열심한 신자라 신혼여행도 프랑스로 갔습니다. 성지순례한대요;;

저는 이때다 싶어서 생일선물 + 신혼여행지 선물로 잉크를 사달라고 했습니다.
최근에 모 샵에 들어온 R&K 잉크라던가(국내 샵가가 깡패. 아무리 직수가 아니라 총판을 통한거라지만 3배는 좀 너무하지않니?), 국내에 안들어온 프라이빗 리저브라던가... 등등등.
나란누나 나쁜누나.

결혼전에 그렇게 마음고생한만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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