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천사들의 합창신 천사들의 합창

Posted at 2005. 11. 22. 19:58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신 천사들의 합창 광고를 보게되었습니다.
언제쯤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하늘색 웃도리를 입은 아이들과.. 그 뭐시기 이쁘장한 선생님과의 이야기를 막내가 무척 좋아해서, 그 책도 사고 드라마도 재미있게 보던 기억이 나요.

마침 주인공 아가들이 차례차례 소개되고 있더군요.
아마도 이번에 악역(?)을 도맡아하게 될 부자틱하고 성깔있는 이쁘장한 꼬마아가씨가 화면에 비치는데 그 이름이


시모네타



부모님, 아니, 작가님!!
어찌 딸네미 이름을 저런 엄한 단어로 지어놓으신단 말씀입니까!!

실제로 오늘 선생님이 시험지를 나눠주면서

"잘했어요, 시모네타. 백점이에요."

라는 대사를 듣는 순간,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안됐구나, 꼬마야.
네가 아무리 잘난척 멋진척 이쁜척을 해도, 물건너 나라의 언니들은 네 이름을 들으면서 그저 웃을수밖에 없구나.
"시모네타"가 연발되는 천사들의 합창이라니. 미묘~한 기분입니다. 으헤헤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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