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솥 튀겼습니다.오랜만에 한솥 튀겼습니다.

Posted at 2004. 9. 26. 21:08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이야... 명절음식 준비하는게 대체 몇년 만인지.
큰댁이 때마침 이사를 단행하시는 바람에 이번 추석은 대구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앞치마를 두르고 튀김전선에 나섰다지요;;

새우, 오징어, 연근, 쑥갓...
다 튀기고 나니 온 몸에서 튀김냄새와 기름냄새 등등등...
거의 한 세시간은 튀긴거 같아요;;

과연 엄마는 엄마.
제가 세시간동안 튀김붙들고 씨름하는 사이에
갖가지 전에 부침개에... 거의 두배는 넘는 양을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명절때마다 할머니랑 엄마, 정말 고생하셔요 ;ㅁ;

오늘은 동생도 내일 시골가는 준비하느라 밖에서 세차하고 차 청소하고,
온 가족이 바쁜하루였네요.

내일 시골에 내려가면 당분간은 컴퓨터와 바이바이...
읽을 책이나 한짐 싸짊어지고 갈까 생각중이지만.. 느긋하게 읽을 시간이 있을지.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