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별 화내는 모습혈액형별 화내는 모습

Posted at 2004. 10. 6. 19:37 | Posted in 겉으로는 일반인/블라블라 생활상
다즐링님의 블러그에서 트랙백합니다.

A형이 화내는 모습
잘 안 싸우지만 싸울 경우 미리 대비해놓고 싸운다.
할 말들을 미리 생각해 놓는다.
소심해 보이지만 필요에 따라 아무 일도 없는데 먼저 싸움을 걸 수도있다.

이들은 항상 계획적이기 때문에 무엇이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양보하며 참고 산다.)

특히 앞으로 걸리적 거릴 것이라 예상되는 것들은 못 봐주는 면이 있다.
무섭긴하지만 화낼 때도 남의 눈치를 보면서 화내기 때문에
화가 났는지 안 났는지 모른다.(이들은 AB형처럼 눈치를 읽어낼 수 없다).
그러나 무시 못한다. 왜냐하면 눈이 장난 아니기 때문이다.
A형은 화나면 무엇보다 눈이 엄청나게 살벌해진다.
A형이 한 번 화나면 몇 달 간다.
어떤 선물로도 사과로도 용서 받기 힘들다.
하지만 용서해줄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몇 달 지난 어느날 말 걸면 대답해준다.
A형들 기분맞추려면.. A형들은 이벤트를 좋아한다.
감동적인 선물 하나 해주면.. 겉으론 잘 표현 안 해도 사실 선물에 젤 약한 형이다.

후에는 두 가지이다.
영원히 안 보거나, 해결된 문제는 (반드시 해결 본다.)
사라지지도 잊혀지지도 않고 전과 다름 없이 지낸다.


※사족으로 몇개를 추가하자면(다즐링 님이 추가하신 부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에게 소름 끼칠만큼 태도가 다르다.
작은 다툼은 대부분 웃으며 수월하게 넘어간다. 만 속으로 상대의 프로파일에 -1점 시킨다.

인내와 고뇌를 친구로 참는다. 무조건 참는다. 일단 참고본다. 그리고 기억한다.


꽤나 들어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계획적이라는 면에선 글쎄..라고 생각하지만 ^^;;

저도 상당히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에 속합니다만.. 한번 화내면 원한이 오래가지요.
대학교 1학년 때, 전공의 모 교수에게 열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원래 그런 인간이려니..하고 생각합니다만(당시에 나이도 어렸고),
가끔 후배들 보러 학교에 놀러갈 때,
다른 교수님들에게는 인사드려도 그 인간에게만은 안합니다.
원한은 옅어져도, 잊지는 못하더군요.

저는 평소에 표정이 상당히 차갑다고 합니다.
입다물고 있으면 화내는 걸로 보이나봐요.
(가끔 멍하게 있는데 옆에서 '언니, 뭐 화나는 일 있어요?'라고 종종 질문합니다;;)
평소에도 저런데 화가 나면 꽤나 살벌하다데요.
그래서 참습니다. 아직까지 크게 폭발해 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정말로 폭발할때, 어떻게 폭발할지 상당히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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