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성취소원성취
Posted at 2013. 10. 8. 13:32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앞서 포스팅에서 쟁여놓을걸! 하고 후회했던 지우개를 드디어 찾아서 쟁여버렸습니다.
유미상사에서 나온 3.8 포켓 지우개의 리필심입니다.
알고보니 유미상사는 그 유명한(?) 수능샤프를 만드는 곳으로, 같은 규격의 채점용 색연필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색연필을 파는 곳을 오프라인에서 발견하고 내친 김에 사이즈를 체크했더니 TK-FINE VARIO L에 딱 들어맞더라구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이녀석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이걸 파는데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오프라인 몇 군데를 돌아다녀봤는데 취급하는 데가 한군데도 없더군요.
결국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낱개로도 팔지만, 배송료 2500원의 압박. 말 그대로 배보다 배꼽이죠.
그래서 기왕 사는 김에 한 박스를 질러버렸습니다.
박스엔 한팩에 400원이라고 스티커로 정정되어 있는데, 스티커를 떼 보니까 개당 300원이었더라구요.
아마 그새 가격이 올랐나 봅니다.
지우개 한 개의 길이는 10cm로, 샤프에 직접 넣고 끝까지 밀어넣었을 때 약 3.5cm정도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가위로 3.5cm길이에 맞추면 한 팩에 총 6개가 나와요.
지우개의 품질도 괜찮습니다.
현재 샤프에 꽂혀있는 지우개는 오래된 탓인지 딱딱하고 지워지는 품질도 별로인데
이건 깔끔하게 잘 지워지는 것이 만족 100%.
사실 이거 한 팩만으로도 마르고 넘치고 닳도록 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샤프를 쓸 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어쨌든 총 24팩, 48개(분할하면 *3=144개)의 지우개를 확보했으니 이젠 걱정없이 마구마구 쓰면 됩니다. 음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