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단 펜꽂이5단 펜꽂이

Posted at 2015. 2. 11. 00:01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꼬물꼬물 만들기

그러고보니 이거 사진이 안올라왔네요. 트위터 보다가 깨달았다;;

삽질의 결정체인 5단 펜꽂이입니다.


(3 x 5 x 6) + (4 x 5 x 6) + (5 x 5 x 6) + (7 x 3 x 4) + (5 x 3 x 4)

a4 80g & 펀칭 머메이드지 약간



사무실 책상에 펜꽂이 서너개가 널려있었는데, 그걸 한데 모으자는 생각에 만든 펜꽂이입니다.


사실 저 펜꽂이, 잘못 만든 겁니다 ㅋㅋㅋㅋ

오른손잡이라 자주 쓰는 펜이 많이 꽂혀있는 5 x 5 x 6이 제일 왼쪽에 와야 하는데,

앞쪽 2단 짤 때 생각없이 짰더니 제일 오른쪽으로 가버렸거든요.

깨달았을 땐 이미 진도가 많이 나간 뒤라 울며 겨자먹기로 그냥 짰다는 슬픈 이야기.


뒤쪽 3단은 쉬웠는데 앞쪽 2단 짜는게 조금 번거로웠어요.

사진상에선 잘 안드러나는데, 앞쪽 2단이 연결되는 부분의 종이가 우글우글합니다.

그나마 배색이 안들어갔으면 좀 덜했을텐데,

배색이 들어가는 바람에 한번 연결했던 걸 풀고 다시 연결했던 슬픈 기억이... ㅠㅠ


또 하나 신경써서 만들었던 것이, 펀칭이 드러나지 않게 하는 거였어요.

어차피 자투리라 종이 규격을 딱 맞추지 않고, 펀칭이 안 드러나도록 길이 조절을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그게 생각외로 조금 까다로운 작업이었어요.


짤 땐 고생했지만 만들고 났더니 책상이 엄청 깔끔해져서 꽤 뿌듯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이런 복잡한 구조는 안만들 생각입니다. 골치아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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