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북 Lovely Butterfly A6 Ruled - 개봉 및 외관 (1) + 펜꽂이 부분 사진 추가라니북 Lovely Butterfly A6 Ruled - 개봉 및 외관 (1) + 펜꽂이 부분 사진 추가

Posted at 2013. 1. 11. 18:51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 이 포스팅은 베스트펜 (http://www.bestpen.co.kr/)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아마추어의 리뷰입니다. 전문성을 바라시면 심히, 매우, 곤란합니다 :)

* 처음 하는 리뷰이므로 많이 서툴러도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길.

 

 

작년 연말, 베스트펜에서 Lanybook을 신규입점하면서, 체험단을 모집했었습니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라는 심정으로 신청을 했는데 이렇게 떡 하니 당첨이 되었네요. 정초부터 큰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사진 갯수가 많아, 스크롤 스압이므로 접어둡니다.

 

 

 

 

 

 

내지 및 종이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겠습니다.

어째서 하늘색 내지가 죄다 허옇게 뜨게 찍힌거냐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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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북 체험단 당첨라니북 체험단 당첨

Posted at 2013. 1. 2. 12:12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베**펜에서 하는 라니북 노트 체험단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심정으로 넣었던 거라, 당첨됐다니 뭔가 얼떨떨하네요.

더군다나 블로그 주소는 여기.... 덕덕덕덕한 여기.......

체험단 리뷰를 여기로 해야할지, 네이버로 해야할지 매우매우 고민중.

 

디자인이 이쁘던데 어떤 노트가 올지 무척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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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 입점PILOT 입점

Posted at 2012. 9. 10. 13:08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최근 주로 다니는 만년필 온라인몰에서 연달아 pilot가 입점되었습니다.

 

원래  B모샵에서만 찾을 수 있었는데, P샵에서 입점하더니 오랜만에 찾아간 Y샵에서도 볼 수 있더라구요.

매니아까지는 아니지만 주력펜에 에르고그립인지라, 연달아 입점하는게 크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는 B샵만큼의 물목을 찾아보기는 힘든 것 같네요.

현재 품목은 b>y>p샵 순으로 많습니다.

 

한가지, Y샵에서 30ml잉크를 8500원에 올려놨길래 좀 의아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병 디자인이 다르긴 한데, 한국 pilot에서 생산한 잉크는 각종 동네 문구점에서 3천원에 구입할 수 있을텐데

8500원은 좀 과한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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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야 할 것조심해야 할 것

Posted at 2012. 9. 5. 10:38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옆나라 원전 사고 이후에, 올초부터 일본산 향을 사지 않고 있습니다.

향이 불을 피우고 태우며 연기를 들이마시는(?) 물건이라, 아무래도 찝찝하더라구요.

사실 탐나고 사고싶은 향은 많은데, 이런 이유로 그냥 침만 흘린게 몇개월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향이 안된다.

그럼 잉크는?

 

다른 생필품은 털어내고 쓴다지만, 잉크는 '물'입니다.

안료가 포함되긴 하지만, 주성분은 '물'이지요.

원전사고가 현재진행형인데, 본토 내의 지하수라고 무사할 리가 없습니다.

적어도 정제수를 쓰긴 하겠지만, 그래도 기본은 '일본 내의 물'이겠지요.

농담으로 '마시고 죽을 만큼' 잉크를 모은다고 말은 하는데, 아예 거짓말은 아닌 것이

쓰면서 휘발이 되고, 때로는 손에 묻기도 하고, 여러모로 피부접촉이 잦습니다. 아무래도요.

 

그래서 각 브랜드별 제조공장을 검색해봤습니다.

세일러는 히로시마입니다. 다행히 서일본이네요.

파이로트.... 군마입니다. 도쿄 바로 옆... 크흑...

플래티넘은 굳이 살 잉크가 없으니 패스.

 

이로시주쿠 시리즈를 참 좋아했는데... 이젠 그냥 바이바이 해야겠네요.

뭐, 노렸던 잉크는 거의 지른데다 이로시주쿠 자체가 비싸기도 하니 그냥 곱게 마음 접으렵니다.

 

괜찮아, 나에겐 허빈이, 디아망이, 기타 유럽 브랜드 잉크가 아직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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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받았습니다 + 잉크 지름신드디어 받았습니다 + 잉크 지름신

Posted at 2011. 3. 30. 00:05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작년 12월 2일에 주문해서 근 4달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오늘 ㅂㅎ에서 잉크를 받았습니다.
제이허빈 없어서 못보내드림 ㅇㅇ 할때 대충 예상하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상에서 한치도 다름없이 물건이 왔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사과랍시고 수첩 하나랑 1구 파우치 하나 껴줬네요.
파우치가 연한 올리브그린이라 무척 마음에 듭니다.

위시오픈-이젠 코코위시-에서 에델슈타인 남은게 오기만 기다리면 되는거군요.
부디 무사히 구해줘... 언제까지라도 기다릴 수 있어!!!


아, 그러고보니 베펜에 무려 1670이 등장했습니다.
ㅈ네서도 품절이라 전 그냥 안사... 하고 있었는데 베펜에 등장한 걸 보고...
이건 지르지 않을 수 없어..!! 하고 질러버렸어요.
그 김에 없다고 포기하고 있던 리큐차도 같이...
거기다 오늘 코코위시에서 이로시주쿠 공구를 진행하네요...?

.........오늘 하루 잉크만 10만원어치.............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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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수입사와 중간상인은 반성해야 함다 -_-만년필 수입사와 중간상인은 반성해야 함다 -_-

Posted at 2011. 3. 8. 09:27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얼마전에 위시오픈에서 진행했던 에델슈타인 잉크 공구가 무산되었습니다.
360병이 넘게 팔려 초대박을 쳤는데도 무산된 이유는 '국내물량부족'.
위시오픈에서 제이허빈/알스타 공구 진행때 엄청나게 고생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선주문계약을 했고, 입고됐다는 연락을 받고 당일 특별진행을 했었습니다.
그게 지난주 금요일이고, 예정대로라면 어제 발송을 해야했지요.
버뜨.
국내 수요가 폭증-_-하여 위시오픈측에 넘겨줄 재고가 없으니 계약을 파기해야겠다, 라는
황당한 대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위시오픈도 넋부자, 360병의 잉크를 지른 소비자도 넋부자...

ㅅㅍ 이게 말이 되느냔 말이죠.
위시오픈 측에서는 이미 선례-사파리, 제이허빈, 알스타-가 있기 때문에 수요를 꽤 잡았을 것이고, 그에 따른 계약을 했었을 겁니다. 잉크별로 한정수량이 있었으니까요.
다만 그동안 국내 색잉크 소비량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지라 공급업체측에서 에이 설마 하고 무시했을 가능성이 제법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귀로 듣고 흘렸을수도 있구요.
결과는 당일에만 360병.(이것도 최소로 잡은겁니다. 360'명'이면 실판매량은 훨씬 뛰겠죠.)
공급업체측에서야 기존 거래처인 각종 만년필샵들이 우선일테니, 갑자기 튀어나온 쪼꼬마한 소셜커머스따위,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요. 처음에는 공급자가 수입사인 신한커머스인줄 알았는데 중간공급업체가 따로 있는거 같더군요. 신한커머스 측에서는 공구진행 사실도 모르고 있었답니다.
어쨌든 당장 거대공구가 파토났으니 어제 아침부터 위시오픈 직원들은 전 구매고객에게 죄송합니다~ 라는 전화를 돌리게 됐습니다. 물론, 위시오픈 쪽에서 제대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선구매'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럴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급업체 상대로 소송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요? 위시오픈이 입은 타격-이미지 손상, 신뢰도 하락, 보상을 위한 잉크 구매 및 배송비 등등-이 만만치 않을테니 말입니다.

사실 그동안 만년필 주 사용층이라고 볼 수 있는 4, 50대 이상 남성분들이야 색잉크에 그렇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으셔서 잉크 판매량이 그닥 크지 않았을거에요.
하지만 작년부터 갑자기 2, 30대 여성층이 급증하면서 색잉크 판매량이 엄청 늘었을겁니다. 각종 만년필샵에 제이허빈을 비롯한 각종 잉크가 품절행진인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심지어 각 백화점의 몽블랑 매장에서 몽블랑 잉크가 동나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모 집단이 거기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하는건 저 뿐만이 아닐겁니다. ㅋㅋㅋ)
결과적으로, 칼라 잉크에 대한 수요는 폭증하고 있는데 만년필 수입사를 비롯한 공급업체들은 그에 제대로 반응을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이허빈 잉크가 동난게 작년 말인데 아직까지 품절인걸 보면 알 수 있죠. (이건 제이허빈 수입사측이 일처리가 개판인것도 한몫합니다.)
소위 거대 만년필 샵이라고 불리는 몇몇 샵들 중에 그나마 제대로 발빠르게 대처하는 건 제가 봐서는 베스트/펜과 펜/카페 정도라고 보입니다. 보/헴도 나름 애는 쓰고 있는데 거긴 일처리가 너무 뭣같아서 별로 신뢰가 안가는군요. -_-

팔아주겠다는데 왜 안갖다 놓는거냐!! 장사하기 싫은거냐!!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잉크의 경우 무게가 있기 때문에 관세도 있고 해서 생각보다 많이 남지 않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수요는 있고, 공급은 없고, 그러다보니 소비자들은 해외로 눈을 돌립니다. 해외 배송료라는 거대한 난관이 자리잡고 있지만 공구로 그부분은 어찌어찌 커버하고 있는 듯.

비록 잉크가 그다지 마진이 크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커진 잉크시장을 국내에서 제대로 커버해주지 못하면 결론적으로는 만년필 관련 업계의 손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잉크구매 고객들은 잠재적으로 만년필 구매고객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재의 2, 30대 여성들은 4, 50대 남성처럼 고급기를 많이 보유할만한 재력은 없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급기로 넘어갈 수 있는 재력을 보유하게 되는건 안봐도 뻔한 이야기입니다. 계속 국내 만년필샵만 바라보게 될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잉크 구매를 위해서 해외 샵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만년필이라고 해외에서 사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현재도 국내 만년필 가격이 거품이라고 해외에서 공구하고 있는걸요.

2, 30대 여성들의 구매력을 우습게 보시면 아니되십니다. 실제로 모처에서 제이허빈을 구매하기위해 자주 애용하고 있는 프랑스의 모 사이트의 경우, 소비자들이 얼마나 질러줬는지 모처를 위해 만들어준 쿠폰의 할인율이 그동안 갖고 있던 해외 다른 포럼의 쿠폰의 할인율보다 낮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그 해외포럼의 쿠폰율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모처의 구매자들이 훨씬 친절하고 구매량도 많으니 모처의 할인율이 더 높아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서요. 구매를 시작한지 불과 한달만의 일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현재의 잉크 및 만년필 수요에 가장 발빠르게 대처해주고 있는 베스트/펜의 경우 매출이 꽤 상승했을거에요. 다른 샵들 그냥 배아파 하고만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수요를 만족시켜주는 샵으로 소비자들이 대동단결하는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결론은, 여태까지의 판매량이나 실적만 믿고 니나노~ 하고 계시면 손해보는건 그쪽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야 아쉬울 것 없으니까요. 당장 보급기 몇개 파는거보다 고급기 한개 파시는게 이익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라면 보급기에서 고급기로 넘어갈때, 기왕이면 기존 거래처 쪽으로 갑니다. 친절하고, 원하는 물건 가져다 놓아주고, 여태 쌓아놓은 적립금 많고, 뻔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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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라고 생각하지만....설마라고 생각하지만....

Posted at 2011. 2. 21. 20:30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남친 사파리 차콜을 빌려쓰고 있단 거기 녀성분....
나하고 같은 곳에 출입하고 있는 녀성분......
동생 여친은 아니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세상에 사파리 차콜은 널리고 널렸고,
자기거 없어서 남친거 빌려쓰다 만년필 덕이 된 사람이 한둘은 아니겠지만
하필 두개가 조합이 되니까 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ㅍ 그러니까 왜 내가 선물해준걸 여친한테 빌려주느냔 말이다 이눔시키야!!
듣는 누님 심히 빈정상하신다규 '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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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중필사중

Posted at 2011. 2. 14. 11:02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한동안 안하던 데로드 앤 데블랑 소설책 필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참 재미있게 읽어서, 필사감으로 선택했는데...
역시 12년 전 소설이라 그런가요. 아니면 필사한다고 샅샅이 훑어보느라 그런 걸까요.
아니면 세월이 지나면서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걸까요...
괜히 소설내용에 일일이 트집을 잡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설명 좀 하지마!!(특히 대사와 대사 사이에, ~가 말했다. ~가 어쨌다.)
대사가 오글거려!!!!
말줄임 표 좀 그만써!!

를 외치면서 쓰고 있습니다.
다른 건 작가님 특징이니까 그러려니 해도 저 말줄임표는 참... 못참겠네요... 크흑....

어쨌든, 필기량이 적은 저로서는 만년필을 쓰는데는 역시 필사만한 게 없네요.


그나저나, 이건 읽으면 읽을수록... 이카르트의 란테르트 짝사랑기.
무려 출판된 비엘물.... 크하하하핫.(그것도 남자 작가!!)
하긴 란테르트는 곧죽어도 사피엘라지만 말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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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해외구매

Posted at 2011. 2. 11. 17:14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배송료라는 압박이 있기 때문에 엔간하면 해외구매는 생각을 안하는 편입니다.
근데, 원하는 잉크가 국내에 없으면 슬금슬금 해외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그게 한정잉크라면...!!!
사실 잉크보다는 병이 이뻐서 혹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쨌든 해외배송이니까, 거기다 요새 유로화가 널을 뛰고 있어서
떨리는 손을 붙잡고 있어요. 제발 참아라...!!!

한동안 잉크병이 사라졌나 했더니, 최근에 다시 슬슬 도지는군요.
안돼... 내 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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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근황

Posted at 2010. 12. 16. 18:26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2010년 하반기는 만년필과 함께 보냈습니다.
메인이 BL인지 만년필인지 모를 지경이 되어버렸군요.

복면사과 까르네에 부지런히 만년필로 일기를 쓰고 있고,
각종 잉크를 하악질하고 모으고 있으며
이런저런 만년필도 마구.... 지르지는 않고, 그냥 사파리, 알스타, 에르고그립 정도로 참고있습니다.
에르고그립 갯수가 좀 많이 늘어나긴 했네요.

요즘은 데로드 앤 데블랑 구해서 필사중입니다.
확실히 만년필이 손이 덜 아프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카렌다쉐 잉크에는 손 안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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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신님을 비껴가다파산신님을 비껴가다

Posted at 2010. 10. 29. 12:12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pilot 사의 이로시주쿠 잉크.
병이 참 예쁘단 말입니다.
색도 예뻐요. 평도 자자합니다.
다만 가격이 안착합니다. 50ml인데 국내 판매가 27000원.
구매대행사이트들은 거의 30000원대.
그래서 사실 안사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하게 일본내에서 할인해서 파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병당 1050엔. 소비세가 조금 붙긴 하겠지만, 현재 환율로 환산해보면 15,000원 정도.
거의 절반수준이죠.
문제는, 일본 내의 사이트들은 대부분 해외배송따위는 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믿을 건 일본에 살고 있는 지인...
김기스가 있긴 하지만, 평소에 연락 한번도 안하다가 대뜸 만년필 잉크좀 사줘!! 라고 하기가...
어차피 이번달 예산도 거의 없고, 그래서 얌전히 접었습니다.
10월 말까지 할인하기는 하지만 어쩌겠어요. 접어야지요.

파산신님께서 잠시 오셨다가 물러나셨습니다.
잉크덕질 좀 그만하자고...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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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생각해보니

Posted at 2010. 10. 7. 09:31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잉크량... 이거 만만치 않은 양입니다.
잉크 한병 당 양이 30ml~90ml를 넘나드는데(평균 50?) 이게 결코 작은 양이 아니라는거죠.
어제 라미 사파리에 펠리칸 터키옥색을 넣으려다가 컨버터가 빨아들이는게 영 시원찮아서
주사기 신공을 좀 썼더랬습니다.
애용한 건 병원에 넘치는 인슐린용 1cc주사기. 컨버터에 넣으니까 0.5cc정도 넣으니까 꽤 차더라구요.
펠리칸이 62.5ml인데 60으로 친다고 해도 무려 120번을 넣어야 잉크 한병을 비울 수 있습니다.
누들러 90ml짜리는 무려 180번이군요. 어허허허.
이러니 써도써도 줄지않는 화수분이야!!라는 소리가 나오는 거로군요.
잉크 한병만 각잡고 써도 이럴진데 색색별로 여기 조금 저기 조금 쓰다보면...
실제로 만년필 덕질 재개하고 산 라미 화이트 컨버터에 꽉 채워놓은 보라색 잉크는
이제 겨우 반절 정도 썼고 말입니다. 7월 중순에 샀으니 2개월 넘었는데.
있는 잉크 다 쓰는데 몇년 걸릴거야라고 추산해봤지만, 만년필만 쓰는 것도 아니고
제가 갖고 있는 다른 펜과 병행해서 쓴다고 생각하면... n년이 아니라 1n년이 걸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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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의 파급력?만년필의 파급력?

Posted at 2010. 10. 6. 16:27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1.
모 문구판에서 만년필 붐이 불고 있습니다.
떡밥을 던진 장본인으로서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ㅋㅋㅋㅋㅋ
불지르고 장작 넣어준 건 다른 분들이지만 지켜보는 저는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이러는 저도 낚여서 엄청 질렀다는 건 안자랑.
만년필 인구가 늘어나는 걸 보니 왠지 흐뭇하네요.

2.
한정에 못지않게 사람을 끄는게 품절이죠.
베ㅅㅌ펜에서 칼라 설명을 읽다가 등나무꽃색이라는 잉크가 있어서 혹했는데
다 품절이고 ㅍ메이ㅌ에만 있더라구요.
행사는 재고 있음으로 나오는데 단품은 품절이길래 문의했더니, 행사에 품절로 올려놓는 걸 잊었다고..
그래도 재고가 한병 있다길래 낼름 집었습니다.
제발 잉크지름은 이걸로 끝내줘 ㅠㅠ
만년필만 쓰는게 아니니만큼 지금 질러놓은 것만해도 최소 몇년은 쓸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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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오게된 중성펜과의 사투(?)안나오게된 중성펜과의 사투(?)

Posted at 2010. 8. 23. 13:09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최근 오래 쓰던 중성펜 중 꽤나 좋아해서 자주 썼던 펜이 안나온다는걸 알았습니다.
반 정도 남았는데, 이걸 그냥 버리자니 너무 아깝고...
오래 안써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굳어버린 볼을 굴려보기로 했습니다.
유리바닥에 종이 한장 깔고 마구 볼을 굴렸습니다. 안나옵니다.
뚜껑을 덮어놓으면 조금 나오다가 또 안나옵니다.
라이터불로 볼을 달궈서 다시 종이에 써봤습니다. 안나옵니다.

며칠간 이짓을 반복했더랬습니다. 하다보면 나오겠지 하고....
삼일째, 크아아악하고 한바탕 뿜어준 후 포기하고 있다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버리고 새거 사라거나, 볼 부분을 라이터로 달궈보라는 답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러다가 하나, 볼펜심의 뒷부분을 있는 힘껏 세게 불어보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중성젤펜이라 심은 없지만, 여튼 뒷뚜껑을 열고 불어줬습니다. 그리고 스스슥.

완전 잘 나와....

며칠동안 뻘짓한 노력이 무색해지는 순간.....

볼펜이 나오지 않으면, 일단 불어주고 봅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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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사과 까르네복면사과 까르네

Posted at 2010. 8. 9. 13:12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만년필을 사용하게되면서 문방삼우를 많이 기웃거리다보면, 이런저런 뽐뿌질을 많이 당합니다.
그중에서도 복면사과님이 만드신 까르네에 혹해서, 4권이나 한꺼번에 질렀어요.
수성펜을 사용하다보면 고질적으로 드러나는게 뒤쪽에 비치는건데, 그런 현상이 거의 없다는군요.
써본 분들의 평이 하도 좋아서 질렀는데, 개인적으로 꽤나 만족입니다.
만년필을 쓰는데도 기분좋게 사각거리는데다가, 뒷면 비침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잉크색 특성상 검은색이 약간 비치는건 어쩔수 없는데, 일반 용지에 비하면 엄청나게 깔끔합니다.
F닙이라 제법 두꺼운데도 말입니다.
잉크 마르는데는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네요.

일단 수첩을 지르긴 했는데 이걸 대체 어디다 쓸까하고 좀 고민했더랬습니다.
그러다가 일기나 쓸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일기 말고도 용도가 있더군요.
블로그는 아무래도 오픈된 공간이기도 하고 해서 어느정도 쓰고 싶은 이야기에 제약이 있는데,
오프라인이다보니 대나무숲-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으로는 딱 좋더군요.

솔직히 1800원(송료까지 합하면 권당 2500원)이라는 가격대가 저에게는 싼 편은 아닙니다만,
동종의 다른 제품에 비해서는 꽤나 저렴한 가격대라고 하고,
판매하시는 복면사과님의 이념이랄까, 그런게 꽤나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애용해주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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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알스터 오션블루 1.1라미 알스터 오션블루 1.1

Posted at 2010. 7. 22. 15:11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전 왜이렇게 파란색이 좋을까요...
사파리 화이트를 지르고 나서 자제하자고 생각했건만,
문방삼우에서 알스터 오션블루를 보고 기냥 뻑 가서, 한참을 고민했더랬습니다.
가격대도 좀 있고(원가 79,000원), 우드박스 셋도 질러야 하고,
최근에 돈나가는 일이 좀 있어서 자제하려고 했었어요.
근데... 교보갔다가 실물보고 걍 질렀습니다.
사파리 시리즈는 배럴이 플라스틱이라서 파란색이라도 좀 둔한데,
이건 알루미늄이라서 특유의 뺀질뺀질 한 맛이 있거든요.
재질상 사파리보다는 약간 무겁긴 하지만, 그래도 가볍습니다.

제돈 주고 지른 건 아니고 둘째놈한테 생일선물로 뜯어냈습니다. ㅋㅋ
생일은 한참 지났지만, 해준다는거 지가 바빠서 미뤄두고 있었거든요.
여튼, 그래서 1.1촉으로 질렀습니다.
f나 ef는 이미 있으니, 기왕하는거 캘리그래피 펜으로 사자 싶어서요.
필기감도 부드럽고 좋아요.
새파란 두녀석을 나란히 놓고 보니 그저 흐뭇흐뭇~

...이젠 진짜 참아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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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5형제?만년필 5형제?

Posted at 2010. 7. 11. 21:09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지금까지 산 만년필 다섯자루 입니다.
제일 왼쪽부터 프레피 pink, 프레피 green, LAMY safari white(EF), Parker 락카블루 CT(F), 로트링 아트펜(1.5)입니다. 산 순서는 역순입니다.

작년말에 모 사이트 문구판을 보다가 나도 한번.. 이라고 생각해서 아트펜을 질렀고, 뒤이어서 락카블루를 질렀더랬죠. 그리고 한 6개월 처박아놨다가, 다시 불이 붙으면서 뒤에 세 녀석이 줄줄 들어왔습니다. brause사의 펜촉 6종세트도 있긴 하지만 그건 펜대에 끼우지 않으면 별로 뽀대가 안나서.. ㅎㅎ
사실 펜촉지르고 난 후에는 별로 더 지를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우연히 네이버 카페에 가입했다가... 스란님 말씀따라 그놈의 카페가 문제인겁니다... 크흑.
프레피는 오늘 문구점에 갔다가 2천원이라는 싼 값에 들여왔어요. 알파 예천점에 갔었는데 안보이길래 혹시 없냐고 물었더니, 주인아주머니가 구석에서 꺼내주시더라구요. 예전에 군부대에서 쓴다고 왕창 들여왔었는데 그 후로 안나가서 재고가 남은 거랍니다. 심지어 컴퓨터에 등록도 안해놔서 2천원인 것 같다고 하셔서 언능 두자루 업어왔어요. 무려 하이테크(2500원)보다 싸!!! 카트리지가 더 비싸서 배보다 배꼽이라는 평을 듣는 녀석입니다만, 주사기 신공을 이용하면 잘 쓸수 있다고 하니 막 쓰기엔 좋을 거 같아요.

아, 배경은 만년필 연습용으로 쓰려고 만든 자작노트입니다. 실제본 노트 만드는것도 생각외로 간단하더라구요. 종이는 한솔 복사지 80g A4입니다.

프레피 두자루를 마지막으로 만년필 지름은 그만할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7월말에 예약받는 우드세트 빼구요.. 이히힛. 있는거라도 열심히 잘 써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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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덕질펜덕질

Posted at 2010. 7. 8. 01:40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종류가 무엇이든 간에, 깊게 파고 들면 참으로 무서운게 덕질의 세계가 아닐까 합니다.
금전적 뒷받침이 필요한 건 말할 필요도 없고 말이죠.

무언가 한가지에 몰두한다는게 나쁜 일은 아닙니다. 너무 지나치지만 않는다면요.
문제는, 이게 한가지로 끝나는게 아니라는 거죠.
저만해도 애니/만화, 게임, 성우, 인형.... 크흠.
취미가 여러개일때는 아무래도 어느 한곳으로 좀 올인하는 경향이 있기 마련입니다.
작년과 재작년엔 거의 드라마시디에 빠져 살았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거의 발을 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거든요.
대신 게임에 빠져 살았다가, 잠시 또 재봉-인형옷-한다고 정신없다가..
지금은 또 살짝, 만년필에 눈이 돌아가버린 상태입니다.

펜덕질.
중학교때부터 필통 2개는 기본이었고, 심지어 대학교때는 걸어다니는 문방구라 불리기도 했던 전적이 있는
저에겐 나름 유서깊은 덕질입니다.. 으하하하.
사실 제가 '문구도 덕질이 될 수 있구나!!'라고 깨달은 건 얼마 안됐어요.
모 사이트에서 '문구덕'이라는 글자를 보지 않았으면, 제가 강도높은 펜덕이라는 걸 몰랐을겁니다.
전 그냥.. 펜이 사고 싶었을 뿐이라구요...!!
볼펜 다르고 싸인펜 다르고 색연필 다르고 샤프 다르고 색이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한개두개 사모은게... 어이쿠야.
최근엔 '살거 다 샀어'라는 느낌으로 살짝 소강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올 초에 잠깐 만녀필에 홀릭해서 로트링 아트펜이랑 파카 만년필을 하나 질렀었는데,
한의원 정리하랴 이것저것 바빠서 걍 처박아 놓고 있었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모 사이트에서 캘리그라피 스레를 보고... 또 불이 붙었습니다.

이때까지 덕질 중에 가장 비싼게 인형덕질이라고 생각했는데, 만년필의 세계도 장난이 아니로군요
어찌보면 제가 인덕이어서, 만년필에 좀 쉽게 손댈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월급받은 기념으로 지른 브라우스 펜촉세트 + 펠리칸 잉크 3병도
'합해도 한정가발 한개값(보다는 쪼금 윗줄)이다아~'하고 지른거라서요... -_-;;;

어쨌든, 카페도 가입하고 나름 이것저것 열심히 뒤져보고 있습니다.
이 붐이 얼마나 갈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이쪽이 너무 재미있어서 말이죠.
한동안 사라지는가 싶었던 중지의 굳은살이 다시 생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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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만년필

Posted at 2010. 7. 6. 13:07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올초에 갑자기 만년필에 홀릭해서 아트펜도 사고 만년필도 사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식었달까... 그때 사놓은 펜과 잉크는 책상의 한 구석을 차지한 채 조용히 묻혀 지냈더랬지요.
매번 만년필을 보면서 저거 쓰긴 써야 하는데.. 싶은데,
손글씨 쓸 일이 별로 없는데다가 써도 이게 특성상 엄청 굵고 번져서... 그래서 잊고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모 홈페이지에 갔다가 캘리그래피 세트에 그만 뽐뿌질을... ㅠㅠ
다행이랄지 불행이랄지, 해외 예약주문이어서 이미 주문이 끝나고 품절상태가 되었더라구요.
그 펜을 보니까 갑자기 만년필이 써보고 싶어져서, 오랜만에 꺼내봤습니다.

가득 채워놨던 잉크는 그새 다 말라서 카트리지가 비어있고, 펜촉에는 말라붙은 잉크 찌꺼기..
눈물을 머금고, 일단 청소는 해야겠다 싶어서 뜨끈한 물에 펜촉을 갖다대고 살살 풀리길 기다렸다가
컨버터를 한번 쭉 빨아당겼더니 시커먼 잉크물이!!
혹시나 해서 슥 써봤더니 써지길래,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어차피 버릴거 연습이나 하자 싶어서
오랜만에 A4지를 꺼내들었습니다.
딱히 쓸만한게 없어서, 요즘 하루종일 리플레이하고 있는 노래 가사를 막 쓰기 시작했어요.
만년필이 일반 펜보다 무거워서 손목에 부담은 가는데, 진짜 필기감은 끝내줍니다.
펜글씨 교본 하나사서 연습이나 할까봐요. ㅎㅎ

그러고보면 저는 이리저리 펜욕심이 참 많은 편인데.. 요즘은 자제중입니다.
예천에선 펜값이 비싸기도 하고(하이테크가 2500원...ㅎㄷㄷㄷ)
엔간한건 거의 산데다가 손글씨를 쓸 일이 거의 없어서, 그나마 있는 펜도 놀고 있었거든요.
가끔 다이어리 정리나 할까... 그나마 쓰는게 하이테크로군요.
아마 지금 2차주문 하라고 빌고있는 캘리그라피 펜세트도 사고나면 얼마 못쓰고 다시 처박힐게 뻔한데,
그래도 왠지.. 막 갖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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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만년필 + 잉크의 세계무서운 만년필 + 잉크의 세계

Posted at 2009. 12. 7. 11:48 | Posted in 이게바로 문어발/사각사각 필기구
뭐... 어떤거든 무섭지 않은 세계가 있겠습니까만 나름 펜덕인 저에게 만년필은 또 새로운 세계입니다.
예전 꼬꼬마때 선물받은 만년필이 있긴 했는데, 아마 잉크 이거저거 쓰다가 못쓰고 버렸던 걸로 기억해요. 지금 생각하면 참 아까운 일입니다.

사실 저는 '저가' 펜덕이라, 제가 쓰는 것 중에 제일 비싼 게 하이테크거든요.
(물론 수량은 좀 많습니다. 쿨럭)

그런데 최근에 모 사이트를 들어갔다가, "아트펜" 이라는 물건이 있다는 걸 알았습죠.
모 사이트에서 컨버터 무료증정 행사해서 19200원.
가격도 생각외로 나쁘지는 않아서, 지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근데.... 잉크가... 잉크가........
무슨 놈의 잉크가 병당 만원(소비자가)이 기본이냐고!!! ;ㅁ;
제가 알고 있는 잉크라고는 꼬꼬마시절 만화그려본답시고 펜촉 질러서 깔짝대던 몇백원짜리 사무용(?) 잉크가 다 인지라, 만년필용으로 쓰는 잉크의 세계를 접하고 나니 이건 왠 신세계.
물론 카트리지도 있습니다만, 왠지 만년필에는 컨버터로 잉크를 주입해서 쓰는것이 로망.
근데 비싸... ㅠㅠ

무...물론 인덕질을 하고 있는 주제에 잉크가 비싸니 마니 할 상황은 아니긴 합니다.
모 샵에서 아트펜 + 저가잉크(라고는 해도 파카. 소비자가 9천원) 해도 애들 가발한개 값 안나옴미다......
이미 저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질러버려서, 이건 핑계를 댈래야 댈 수도 없고...
근데 지르고 싶어요. 어허허허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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